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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Culture

UpdateMarch 8, 2018
ReleaseFebruary 22, 2018

작은 쟁반위의 큰 풍경

고쿠후(국풍) 분재전

2008년 2월9일부터 16일까지 동경 우에노미술관에서 제82회 고쿠후 분재전이 개최되었다. 분재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람회이다. 일본 전국에서 심사를 통과한 269점이 전시되었다. 주최측인 일본분재협회의 다무라씨는 “분제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전람회입니다. 일본에서 밖에 볼 수 없는 멋있는 작품이 전시되며 이 전람회를 보기위해 해외에서 방문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은 멋진 작품들뿐. 올해는 6작품이 영예의 고쿠후 상으로 뽑혔다.

분재란

일본 고유의 예술인 분재. 원래는 중국에서 행해지던 ‘분경(盆景)’이 헤이안 시대(794-1192)에 일본에 건너와 시작되어 에도 시대(1603-1867)에는 무사들 사이에서 유행하게 되었다. 드라마나 사극의 배경, 요정이나 여관 등에서 볼 수도 있다. 서양 영화의 배경에도 등장하거나 최근에는 해외의 원예점에도 넓은 코너가 생기고 ‘BONSAI’라는 말로 통하게 되었다. 서양풍의 가옥에서 관상식물처럼 분재를 인테리어로서 즐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분재는 자연적으로 두면 커지는 나무를 작은 채로 키워서 거기서 자연을 표현해 가는 예술로서 가지가 뻗은 모양, 잎 모양, 줄기의 껍찔, 뿌리 등의 모양이나 모습 전체를 감상한다. 화분에 심는 거나 서양식의 콘테이너 가든과 달리 분재는 하나의 줄기와 가지의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그 주위의 가지를 치거나 꽃이나 열매의 수를 극도로 줄이거나 한다. 자연의 경관과 닮도록 하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거나 가지를 철사로 고정시키거나 구부린다. 또는 암석위에 뿌리를 뻗어나가게 하는 등 여러가지 기교를 구사한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애호가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이 많아서 최근까지 나이든 사람들의 취미로 여겨졌지만 해외에서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도 점점 멋진 취미로서 재인식되게 되었다.

예로부터 일본에 있고 형태를 만들기 쉬운 나무, 예를 들면 소나무, 삼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 매화나무, 벚나무, 사과나무 등이 분재에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분재가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이제까지 생각치도 않았던 종류의 식물도 사용되게 되었다. 그 나라의 기후 풍토에 맞는 나무로 평소에 보는 풍경을 재현하는 것이 분재. 기후 풍토가 다르면 풍경도 다르듯 당연 분재도 달라졌다. 다무라씨는 ‘케냐의 분재는 사반나 속에 나무가 한 그루 심어져 있는 것 같은 풍경을 연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나라의 특색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분재를 즐기는 방법

분재를 즐기는 방법은 가지각색. 전람되에서 멋진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고. 수백만엔하는 고가의 분재를 사서 사치를 부리면서 감상하는 것도 좋고.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전람회 출품을 목표로 해도 좋고. 실제로 자기가 키워서 나무를 관찰하거나 매일 키우는 재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을 주거나 비료를 주는 등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하루 하루의 작업은 섬세하며 손이 많이 간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처럼 매일 돌봐야 한다.

지금은 형태를 잘 갖추고 있어도 놔둬버리면 형태는 변하니까 그것을 다듬는 작업도 필요. 살아있는 식물이기에 완성이라는 것은 없다. 그리고 분재를 키우는 데는 긴 안목을 가지는 것이 필요. 오늘의 손질의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은 빨라도 수개월 후, 수년, 수십년 지나야 처음으로 알 수 있는 것도 적지 않다. 늘 변화한다는 것도 매력의 하나다.

감상 포인트
야외에서 볼 수 있는 큰 나무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분재가 명물로 불리지만 절대로 룰이라는 것은 없다. 몇몇의 기본 룰을 토대로 해서 감상하는 사람이 각자의 기호에 맞게 마음에 드는 분재, 한 눈에 보고 끌리는 분재를 찾으면 된다. 분재는 자연의 축소품이라고들 하지만 자연의 나무 모양을 그 대로 작게 한 것 만으로는 분재가 될 수 없다. 분재는 자연의 모습을 본보기로 하고 있지만 자연 그대로는 아니다. 자연과 같은 축척으로 화분에 나무를 심어도 큰 나무라는 느낌이 안 든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위로 갈 수록 가늘다. 자연계의 비율보다도 그 차는 크다. 그러나 결코 부자연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분재의 어려운 점이자 재미이기도 하다. 화분과 나무의 조화도 중요한 포인트. 나무에게 화분은 사람에게 옷과 같은 것. 나무와 화분이 조화되면 분재는 한층 돋보인다.

또 그 지역의 분재는 쉽사리 다른 토지로 가지고 갈 수 없다. 그 토지에 많는 수목으로 분재를 만들기 때문에 기후풍토가 다른 곳에서는 시들어 버리며 운반하는 동안 시들어 버릴 우려가 있다. 그러니까 일본의 훌륭한 분재를 해외에서 전시한다는 것은 좀처럼 어렵고 아무리 분재가 확산되었다고 해도 일본에서밖에 볼 수 없는 작품이 있는 것이다. 컴팩트한 패키지에 응축된 큰 일본의 미. 기회가 있으면 꼭 일본에서 분재를 보길 바란다.

본사이무라(분재마을)에 가보자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의 본사이초 일대는 분재마을으로서 유명하며 현재는 후요엔, 만세이엔, 세코엔 등 6개의 분재원이 있고 각자 특색있는 분재를 취급하고 있다. 분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 5월 3일에서 5일까지는 매일 대분재축제가 개최되니까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어떨까?

가까운 역: 도부노다선 오미야코엔역에서 도보 약 5분 또는JR우쓰노미야선 도로역에서 도보 약 10분.
관련단체링크
Bonsai-mura (Saitama Convention & Visitors Bureau)
Seiko-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