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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술 니혼슈

Magazine

UpdateMay 31, 2018
ReleaseMarch 10, 2018

니혼슈는 일본의 자연과 기후가 빚어낸 술이다. 맛도 마시는 법도 다양하여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 니혼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니혼슈를 제조하는 양조장은 1500개를 넘는다고 하며, 그만큼 개성적인 술이 많다. 여행지에서 그 고장의 니혼슈를 음미해 보자.


1 니혼슈란?

니혼슈는 쌀을 발효시켜 만든 양조주이다. 쌀에 포함된 전분을 누룩으로 당화한 뒤, 효모를 더해 발효시키는 복잡한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쌀, 물, 누룩, 효모의 차이에 따라 단 하나뿐인 니혼슈가 탄생한다.


2 니혼슈의 종류

종류가 다양한 니혼슈도 일단 유형을 알면 쉽게 선택할 수 있다.

■향과 맛의 차이
가게에서 니혼슈 선택이 망설여질 때, 다음 4가지 유형 중 취향에 맞는 것을 말하고 추천받아 보자.
・쿤슈(주로 긴조슈 계열)
과일 향이 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렌치나 이탈리안과 잘 어울린다.
・소슈(주로 혼조조슈 계열)
허브나 시트러스 계열의 산뜻한 향이 난다. 처음 마시는 사람도 마시기 좋다.
・준슈(주로 준마이슈 계열)
깊이가 있는 타입으로, 쌀로 만든 술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주쿠슈
숙성시킨 니혼슈. 향과 맛이 다소 달고 진하다.

■정미율의 차이
정미율(현미를 깎고 남은 비율)과 원료(양조 알코올 첨가 여부※)의 조합에 따른 차이로 명칭을 나눌 수 있다. 정미율이 낮을수록 쌀의 좋은 부분만 사용했다는 뜻이다.
※양조 알코올을 첨가하면 향이 깊어지고, 보존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준마이슈(원료: 쌀, 쌀누룩)
쌀의 감칠맛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긴조슈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혼조조슈(정미율: 70% 이하, 원료: 쌀, 쌀누룩, 양조 알코올)
준마이슈에 가깝지만, 더 부드럽다.
・긴조슈(정미율: 60% 이하, 원료: 쌀, 쌀누룩, 양조 알코올)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정미율 50% 이하인 것은 ‘다이긴조슈’라고 불린다.


3 최근 니혼슈 트렌드

샴페인처럼 마시기 쉬운 스파클링 유형!

사진 찍고 싶은 컬러풀한 니혼슈!?

스탈일리시한 라벨과 병.


4 다양한 마시는 방법

술마다 어울리는 각각의 마시는 방법이 있다. 가게 직원에게 조언을 구해보자!

・온도
찬 술…입에 닿는 느낌이 산뜻하고 상쾌.
상온…부드럽고 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데운 술…풍부한 향이 두드러진다.

・술잔
자기…술의 색을 돋보이게 한다.
도기…따듯함을 느끼게 하는 시각 효과.
유리…향을 즐기고 싶다면 와인 글라스.
…모양도 독특하고, 나무 향도 좋다.

・어울리는 조합…일본 음식이 아니어도 잘 어울린다!
쿤슈×카프레제
소재의 맛을 살린 담백한 요리와 어울린다.
소슈×샐러드
산뜻한 요리와 궁합이 좋다.
준슈×피자
술맛이 깊고 진하므로 고기 요리나 치즈와 어울린다.
주쿠슈×초콜릿
깊고 진한 맛의 음식과 어울린다. 의외로 초콜릿이 좋은 예.


중간 중간에 물 마시는 것도 잊지 말자!

니혼슈를 마실 때 중간마다 물을 마시면 숙취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5 니혼슈 추천 장소

・폰슈칸
니가타현에 있는 90개 이상의 양조장에서 시음 가능(500엔에 5잔).
JR 니가타역, JR 에치고유자와역, JR 나가오카역

・KURANDO
전국의 니혼슈 100종류를 무제한으로 마시기! 술잔을 바꿔 가며 맛도 비교해볼 수 있다.
우에노점, 신바시점, 그 외

니혼슈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일본 사케 정보관에 가 보자! (입장 무료)
한 잔에 100엔부터 시음할 수 있고, 그 자리에서 구매도 가능.
가까운 역: 도쿄 메트로 도라노몬역, 가스미가세키역


6 전국의 술


야마가타현
눈이 많이 내려 지하수가 풍부하다. 엄동설한은 술이 맛있게 익는 최적의 조건이 된다.

도쿄도
자연이 많은 도쿄의 다마 지역에는 양조장이 많아 가벼운 마음으로 견학할 수 있다.

니가타현
일본의 손꼽히는 쌀 생산지로, 양조장 수 1위를 자랑하는 니혼슈 왕국이다.

칼럼: 사케를 즐기며 니가타를 달리는 리조트 열차
“사케”를 컨셉으로 니가타현을 달리는 열차 ‘고시노 Shu*Kura’. 최상위 니혼슈 생산량을 자랑하는 니가타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열차이다. 재즈와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지역 사케와 식재료를 사용한 오리지널 안주를 맛볼 수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마저 훌륭한 안주처럼 느껴진다. 양조장 관계자가 함께 승차하여 담소를 나누고 니혼슈를 대접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여기도 체크!
니가타현의 양조장 4곳과 협업해 만들어진 사케 ‘니가타 슈폿포’. JR 니가타 지사가 설립한 ‘니가타 팜’에서 수확한 쌀을 사용한다. 같은 정미율의 같은 쌀로 담갔지만, 양조장에 따라 맛이 전혀 다르므로 4가지 맛을 비교해보자.

나가노현
나가노현은 니가타현에 이어 양조장 수가 전국 2위를 달린다. 나가노 특산품인 미소 된장과 치즈도 안주로 제격이다.

교토부
교토시 후시미구는 유서 깊은 유명한 양조장이 늘어선 니혼슈 마을이다. 마을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겨보자.

효고현
니혼슈 제조량 1위를 자랑하는 지역. 특히 술 주조에 적합한 경수와 술쌀 산지인 나다의 술이 유명하다.

후쿠오카현
에도시대부터 술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진 곳. 안주는 명물인 명란젓과 곱창전골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