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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산 등록이 될지도? ‘홋카이도・기타도호쿠의 조몬유적군’을 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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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July 3, 2021

2021년 5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유네스코 자문 기관)는 ‘홋카이도・기타도호쿠의 조몬유적군’이 세계유산 등록에 어울린다는 권고를 발표. 7월에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거라는 전망이라고 한다.
여행에서 세계유산 방문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특히, 조몬 시대를 처음 들은 사람은 ‘조몬 시대가 언제지?’ ‘뭐가 있지?’ 라는 의문이 들것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홋카이도・기타도호쿠의 조몬유적군’ 정식 등록에 앞서 조몬 시대에 대해 알아보자!

조몬 시대란?

일본역사에서 구석기 시대에 이어 벼농사와 농작이 시작되는 야오이 시대 이전 시대를 ‘조몬 시대’라고 부르며 이 시대는 약 1500년전부터 1만년이상 오랜기간 지속되었다. 구석기 시대에는 한랭한 기후가 계속되어 사람들은 수렵채집을 중심으로 이동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조몬 시대가 되고 수렵,채집,어로 활동 을 하며 정착 생활(한 장소에 일정기간 주거함)을 하게되었다.
이 시기부터 기후도 온난화되고 (일부 한란의 차이가 심한 시기도 있었지만) 약 12,000년전에는 해수면도 지금보다 상승하여 바다가 내륙까지 흘러 들어왔다고 한다. 나무에 열매가 맺는 낙엽 활엽수 숲과 그곳에 사는 멧돼지와 사슴같은 동물이 늘어나 사람들은 사냥감을 찾아 이동하는 생활에서 취락을 만들어 정착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산나이마루야마 유적
산나이마루야마 유적(아오모리현) ※건물은 복원
출전 :JOMON ARCHIVES (https://jomon-japan.jp/archives)


조몬 시대의 특징

‘조몬 시대’라는 시대구분의 유래가 된 ‘조몬’이란 토기에 노끈 무늬가 새겨진 모양을 말하며 이러한 특징에서 ‘조몬 토기’라고 불리고 있다. 조몬 토기라 하면 불꽃같은 입체적인 장식의 화염토기를 상상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나 실은 연대와 지역마다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초우시치야치 카이즈카 출토
조몬 시대 초기 (약 8,000년전)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초우시치야치 카이즈카 출토)
출전 :JOMON ARCHIVES (https://jomon-japan.jp/archives)

아키다현 가즈노시 오유간조렛세키 출토
조몬 시대 후기(약4,000~3,500년전)
(아키다현 가즈노시 오유간조렛세키 출토)
Source: JOMON ARCHIVES (https://jomon-japan.jp/archives)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고레카와 석기 시대 유적 출토
조몬 시대 말기 (약3,000~2,400년전)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고레카와 석기 시대 유적 출토)
출전 :JOMON ARCHIVES (https://jomon-japan.jp/archives)

토기외에 석기와 동물의 뼈,조개류등을 사용한 수렵,채집 중심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각지의 발굴조사에서는 나무 열매등의 식물과 어개류,동물의 뼈등이 발견되어 조몬 시대 사람들은 자연의 혜택을 지혜롭게 이용하며 풍요로운 생활을 보냈다는 것이 밝혀졌다.

‘홋카이도・기타도호쿠의 조몬 유적군’ 포인트

유적들은 홋카이도,아오모리현,이와테현,아키타현 합계 17개의 유적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을 통해 1만년이상에 달하는 조몬 시대 사람들의 채집,어로,수렵활동에 의한 정착 생활의 시작부터 발전,성숙의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은 세계유산등록 추진과정에서도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묘지와 제사,의례의 장소인 성토,환상 열석,토우등도 있어 이 유적군을 통해 선조와 자연을 숭상하는 당시의 복잡한 정신문화를 엿볼수 있다.

산나이마루야마 유적
산나이마루야마 유적(아오모리현) ※건물은 복원
출전 :JOMON ARCHIVES (https://jomon-japan.jp/archives)

예를 들면 아오모리현의 산나이마루야마 유적에서는 주거흔적만이 아닌 대형 수혈건물과 굴립주 건물,묘지 흔적등이 계획적으로 배치되어 대규모 거점 취락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당시 생활모습을 알 수있는 흔적도 많이 있다. 또한 대규모 성토작업이 진행되어 일본 최다의 2,000점이 넘는 토우가 출토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나이마루야마 유적
산나이마루야마 유적
산나이마루야마 유적은 유적물이 복원되어 누구든지 당시의 모습을 알기쉽게 볼 수 있다.


‘토우’는 점토로 사람의 형태를 만든 것으로 입체적인 것부터 편평한 모양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눈부분이 특징적이며 토우의 대표격이라 하는 차광기 토우는 아오모리현의 가메가오카 석기 시대 유적에서 발견된 것이다.
차광기 토우
차광기 토우(아오모리현 쓰가루시 가메가오카 석기 시대 유적 출토)
출전 :ColBase (https://colbase.nich.go.jp/)

그 밖에도 북동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기원전 13,000년경의 토기가 발견된 오다이야마모토 유적과 ‘스톤 서클’이라고 불리는 제사유적 오유 환상 열석이 포함되어있다.

오유 환상 열석
오유 환상 열석
오유 환상 열석(아키타현)
출전 :JOMON ARCHIVES (https://jomon-japan.jp/archives)

홋카이도・기타도호쿠는 지금도 산과 바다의 풍부한 자연이 남아있다. 이들 유적에서 엿볼수있는 조몬 시대의 생활은 환경의 변화에 생활방식을 맞추어가며 자연과 공생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1만년 이상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채집,어로,수렵을 하며 정착 생활이 지속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재해와 자연환경의 변화,자원의 지속적인 활용등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조몬 시대의 생활은 힌트를 줄지도 모른다. 여행중에 태고의 생활방식을 엿보며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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