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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 속 역사와 마주하는 나가사키현 고토 열도 후쿠에 섬 여행Vol.1

Travel

UpdateOctober 21, 2021
ReleaseOctober 21, 2021

일본에서 가장 섬이 많은 나가사키현. 그 수는 무려 971개!! 이키, 쓰시마, 고토 열도 등 개성 풍부한 섬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고토 열도는 2018년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잠복 기리시탄(17~19세기 박해를 피해 숨어서 신앙을 유지해 온 기독교 신자) 관련 유산’이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2개의 구성 자산이 있는 세계 유산 섬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회에선 고토 열도 최남단에 위치한 후쿠에 섬의 볼거리를 소개한다!

writerMai

가고시마에서 태어나 규슈 각지에서 살아온 Mai라고 한다. 규슈의 음식과 술, 온천을 좋아해서 ‘규슈 88개 온천돌기’의 최상위 레벨인 ‘센닌’이 되는 것이 목표. 너무 좋은 나의 고향 규슈를 중심으로 설레이는 일본의 매력을 전해 보려고 한다!


이번 회에선 나가사키 항 규슈쇼센의 초쾌속선 제트포일로 후쿠에 항까지 갔다. 나가사키 시내에 있는 나가사키 항까지는 나가사키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로 가거나 나가사키 역에서 노면 전차나 택시로 갈 수 있다. 제트포일로 후쿠에 항까지는 약 1시간 반의 배 여행. 눈 깜짝할 사이에 후쿠에 섬에 도착했다.

Nagasaki Port

Nagasaki Port
이번에 이용한 규슈쇼센에는 배 왕복 요금과 현지 관광 가이드, 숙박이 세트로 된 다양한 플랜도 판매하고 있으므로 고토 여행이 처음이거나 세계 유산을 가이드와 함께 견학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jetfoil
https://kyusho.co.jp/en/publics/index/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잠복 기리시탄 관련 유산’이란 16세기 중반에 일본에 전래된 기독교가 17세기에 들어서 도쿠가와 막부에 의해 탄압을 받지만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기독교는 일본의 전통적 종교와 함께 일반 사회에서 공생하면서 몰래 신앙을 이어간 잠복 기리시탄의 신앙 유지에 관한 역사적 증거가 되는 유산들을 말한다. 2018년 7월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고토 열도에 있는 세계 유산 구성 자산은 ‘히사카 마을’과 ‘나루 섬의 에가미 마을(에가미 성당과 그 주변)’이며 이번에 방문한 후쿠에 섬에는 없지만 후쿠에 섬에도 고토 선교의 거점인 도자키 성당을 비롯해 지금도 기도의 성지로 사용되고 있는 교회가 많이 남아 있다. 그 교회들을 방문하면 심한 박해를 견디면서 몰래 신앙심을 지켜온 신자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많은 서양식 건축의 교회에는 지붕에 기와를 사용하여 서양식과 일본식 건축의 융합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이번에 방문한 후쿠에 섬의 교회를 소개한다.

도자키 성당


도자키 성당은 금교령이 풀리고 4년 뒤인 1877년에 프랑스인 선교사 프레노와 마르망 신부가 고토 전도에 임명되어 1879년 마르망 신부에 의해 건설된 고토 최초의 성당이다. 처음에는 목조 성당이었지만 1908년에 현재의 벽돌 건물로 교회가 완성되었다. 현이 지정한 유형 문화재에도 등록되어 고토의 상징적인 교회다. 현재는 탄압의 역사와 자료를 전시하는 자료관으로 일반 공개되고 있다.

도자키 성당 도자키 성당 도자키 성당

미즈노우라 교회


미즈노우라 교회는 1880년에 건립된 미즈노우라의 해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있는 성당이다. 목조 교회로서는 일본 최대 규모다. 1938년에 현재의 성당으로 재건축되었다. 하얀색을 기초로 한 성당 내부는 박쥐 날개 모양의 멋진 천장과 선명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비추는 부드러운 빛이 인상적이다.

미즈노우라 교회 미즈노우라 교회

구스하라 교회


구스하라 교회는 1912년에 벽돌로 건축된 교회다. 내부는 목조는 아니지만 하얀색을 기초로 한 아치 모양의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등 서양식 교회로서는 고토에서 3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구스하라 교회 구스하라 교회 구스하라 교회
이번에 방문한 곳은 모두 1873년에 기독교 금교령이 풀린 뒤 건축된 교회다. 가톨릭으로 복귀한 마을로 오랜 세월 동안 고난을 겪으면서도 신앙심을 버리지 않았던 신도들에 의해 건축되었다. 가혹한 고문 등의 고통스럽고 긴 박해를 견디어 낸 가톨릭 신자들의 신념을 느낄 수 있었다.

교회와 같이 방문하면 좋은 후쿠에 섬의 추천 명소는 이쪽 기사에서!
https://att-japan.net/kr/archives/8319

※이 페이지 정보는 2021년 10 월 현재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