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봄을 느끼고 싶다면 간사이에서 꽃구경을 해보는 건 어떨까? 오사카의 1~5월 각 평균 기온은 도쿄보다 다소 높아서 조금 더 빨리 따듯함을 느낄 수 있다. 교외의 자연 가득한 심림과 공원에서 꽃구경을 즐겨보자.
Spring has come! 꽃피는 간사이 2019
◆제1 나기사 공원(시가현 모리야마시)
시즌: 1월~2월
제1 나기사 공원의 간자키하나나라는 유채꽃은 1월쯤부터 개화한다. 약 12,000그루의 유채꽃이 한꺼번에 피어, 잔설이 남은 산과 노란색 꽃밭, 비와코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가까운 역: JR모리야마역
◆나다쿠로이와 수선향(효고현 미나미아와지시)
시즌: 1월~2월
‘꽃섬’이라고 불리는 아와지섬에는 겨울이 되면 수선화가 핀다. 바다 쪽 깎아지른 듯한 급사면에 약 500만 그루의 수선화가 군생. 경사면을 가득 채운 레몬색 꽃과 세토나이카이 바다를 함께 즐겨보자.
◆미나베 매화나무 숲(와카야마현 미나베초)
시즌: 2월~3월
일본 최대 규모의 광대한 매화나무 숲. ‘백만송이 매화와 십리까지 퍼지는 향기’로 알려져 있으며, 은은한 매화 향이 온 주변을 둘러싼다. 시즌 중에는 매실 씨앗 날리기 대회 등 이벤트도 개최한다.
가까운 역: JR미나베역
◆조난구 신사(교토시 후시미구)
시즌: 2월 하순~3월 상순
경내의 일본 정원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는데, 특히 가지가 아래로 늘어진 시다레우메 매화가 아름답다. 무녀가 매화 가지를 손에 들고 무악에 맞추어 추는 춤도 감상할 수 있다. 4월에 피는 벚꽃도 볼거리.
가까운 역: 교토시영지하철・긴테쓰 다케다역
◆만국박람회기념공원(오사카부 스이타시)
시즌: 3월 하순~4월 상순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근사한 벚꽃 명소.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밤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만개한 벚꽃과 태양탑을 함께 사진에 담아보자.
가까운 역: 오사카 모노레일 반파쿠키넨코엔역
◆가쓰라기 고원 자연 진달래 공원(나라현 고세시)
시즌: 5월 상순~중순
야마토 가쓰라기산(표고 959m)의 사면이 진달래색으로 물든 경치가 압권이다. 사람이 많아 혼잡스러우므로 하이킹이나 로프웨이를 타고 전날 산에 올라 고원의 간이 숙박소에 머문 뒤, 다음 날 아침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가까운 역: 긴테쓰 로프웨이 가쓰라기토잔구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