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부 철도의 새로운 차량] 특급 열차 스페시아 X를 타 보다!

2023년 7월 15일 도부 철도가 새롭게 운행 개시 예정인 ‘스페시아X’. 아사쿠사에서 도치기현 닛코·기누가와 방면을 잇는 특급열차가 기존 특급 스페시아를 계승하면서도 차량 디자인부터 인테리어, 좌석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된다! 이번에는 스페시아X 시승회에서 한발 앞서 승차하고 온 스페시아X의 매력을 가득 전해드리겠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아사쿠사역 스페시아 X 전용 홈

스페시아 X의 운행 개시에 맞추어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 아사쿠사 역도 리뉴얼! 스페시아 X의 출발선인 5호선은 닛코의 자연과 닛코 도쇼구 신사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나뭇결무늬 장식과 빛의 연출을 많이 사용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열차를 타기 전부터 여행의 기대감을 높이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출처 : 도부 철도 주식회사

심플하고 세련된 차량

차량 외관은 닛코 도쇼구 신사의 요메이몬 문·가라몬 문·본사에 칠해진 ‘고훈’의 흰색을 연상시키는 고귀한 흰색을 이미지하고 있다.

또한 차량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도치기현의 전통 공예·가누마구미코의 상징적인 ‘X’문양을 도입해 심플하고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총 6종류 좌석 완벽 소개!

출처 : 도부 철도 주식회사

차량은 6량 편성으로 운행된다. 스탠다드석과 프리미엄석 외에도 호텔과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럭셔리한 공간을 맛볼 수 있는 좌석 등 총 6종류가 있다.

・스탠다드석

스탠다드석은 3호차~5호차에 설치되어 있다.

일반석이라고 할 수 있는 좌석이지만, 발밑은 110cm로 다리를 뻗어도 여유가 있다. 또한 각 좌석 뒷면에 콘센트와 보틀 홀더, 뒷면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노트북이나 도시락을 두어도 공간이 충분하다. 또한 팔걸이 안쪽에는 작은 테이블도 붙어 있다. 좌석 1열에 1개의 개인 창문이 있어 경치도 독차지할 수 있다! 세세한 부분까지 도부 철도의 고집스러운 디자인과 기능성을 알 수 있다.

・박스석

5호차는 박스석 차량이다. 칸막이로 구분된 반개인실 공간으로 되어 있다.

・프리미엄석

2호차에는 프리미엄석이 설치되어 있다. 전동 리클라이닝과 넥 서포트가 있는 가동식 베개로 느긋하게 리클라이닝 할 수 있다.

・컴파트먼트

기존의’스페시아’에도 있는 컴파트먼트 룸(개인실)의 리뉴얼석. 마주보는 좌석에서 ㄷ모양 좌석으로 바뀌었다. 테이블은 접을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보다 더 프라이빗한 느낌을 준다. 객실 하나에 4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콕핏 라운지

진행 방향이 닛코·기누가와 방면의 선두차에 해당하는 1호차는 마치 호텔 라운지에 있는 듯한 공간을 연출하는 콕핏 라운지. 4인용, 2인용, 1인용 소파석에서 휴식을 취하고 카페 카운터에서는 스낵과 커피, 맥주를 즐겨보면 어떨까.

・콕핏 스위트

6호차는 스페이스X 최상급 좌석인 ‘콕핏 스위트’로 개인실 넓이는 사철 특급 최대라 할 수 있는 11㎡로 7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마치 프라이빗 제트기로 이동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큰 창문을 통해 도심과 자연의 경치를 호화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1호차에 있는 카페 카운터에서는 오리지널 수제 맥주와 커피가 대표 메뉴이다. 그 밖에도 닛코다운 메뉴가 갖추어져 있다. 닛코나 아사쿠사에 도착해서도 꼭 현지 음식을 즐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배가 부르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요금

요금은 두 좌석 모두 승차권 외에 특급권이 필요하다. 아사쿠사~도부 닛코역 구간의 경우 승차 운임 1,400엔과 특급 요금 1940엔으로 총 3,340엔. 프리미엄석 승차의 경우 승차 운임 1,400엔 + 특급 요금 2,520엔으로 총 3,920엔.

박스석, 컴파트먼트, 콕핏 라운지, 콕핏 스위트는 이용 인원만큼 스탠다드석 특급 요금 외에 특별 좌석 요금이 필요하다. 특별 좌석 요금은 박스석 400엔, 컴파트먼트 6,040엔, 콕핏 라운지 1인용 200엔, 2인용 400엔, 4인용 800엔. 단 4인용 콕핏 라운지는 2인부터 이용 가능하다. 콕핏 스위트는 12,180엔이다.

마지막으로

스페시아X는 아사쿠사~도부 닛코·기누가와 온천역 사이를 월~수요일은 2차례 왕복, 목~토요일과 공휴일은 4차례 왕복 운행한다. 닛코로 떠날 때는 차량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닛코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고, 돌아오는 길에는 차량에서 내릴 때까지 여운에 젖을 수 있다. 스페시아X를 타고 닛코 여행을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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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 정보는 2023년07 월 현재 기준입니다.
작가
Mia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요코하마에서 자란 Mia입니다. 달리기를 좋아해서 쉬는 날에는 조깅을 한 후에 미나토미라이의 공원에서 느긋하게 힐링타임을 보냅니다. 최근에는 역사를 공부한 후 성이나 옛 거리를 찾아 가는 것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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