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인기 있는 액티비티라 하면 사이클링! 본격적인 사이클리스트부터 초보자까지 누구라도 즐겁게 달릴 수 있는 코스가 일본에는 많이 있다. 이번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2개의 코스를 소개해 보겠다!
상쾌한 바람을 느껴보자. 사이클링 in West Japan
시마나미 해안 도로
일본의 사이클링 명소라 하면 이곳 ‘시마나미 해안 도로’. 미국 CNN의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7대 사이클링 코스’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작년에는 일본을 대표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제1 내셔널 사이클 루트’로 지정됐다. 세토내해의 섬들을 경유해 혼슈와 시코쿠를 8개의 다리와 배로 연결하는 약70km의 자전거 도로에서는 바다와 섬들이 이루어내는 아름다운 경치와 해풍을 즐기면서 달릴 수 있다. 상급자라면 하루 안에 완주할 수 있으나 2일 이상에 걸쳐서 천천히 달리는 것이 정석.
포인트1 : 초심자도 안심!
자전거 도로가 정비되어 있어 달리기 쉬운 길이 계속된다. 지면의 파란 라인을 따라 달리면 헤맬 걱정도 없다! 지역 주민들이 제공하는 휴식처 ‘사이클 오아시스’가 여러 곳에 있으며 공구나 공기 주입기, 화장실을 빌릴 수 있는 장소도 있다.
포인트2 : 기분 좋은 해풍!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 시마나미 해안 도로의 매력. 그 중에서도 이마바리와 오시마를 연결하는 ‘구루시마 해협대교’는 코스에서 가장 긴 약 4km의 다리로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내려다 보며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달릴 수 있다. 이 다리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우마시마까지 내려갈 수 있다. 평온하고 바다가 아름다운 우마시마에도 꼭 들러 보길.
포인트3 :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
세토내해는 식재료의 보물 창고! 특히 해산물은 반드시 먹어 봐야 한다! 지역 요리인 도미밥도 있다. 이쿠치지마를 비롯해 이 지역은 레몬 산지로 유명하고 디저트와 주스도 다양하다. 사이클링 후 휴식에도 최적.
렌탈 사이클
■시마나미 렌탈 사이클
코스 내에 13개의 지점이 있어 자유롭게 어디든 세워 두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곳만 가볍게 달릴 수 있다. 자전거의 종류도 다양하다. (1일 1,100엔~ ※초등학생 이하 300엔)
https://shimanami-cycle.or.jp/rental/english
■자이언트 스토어
사이클리스트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브랜드 직영점. 최신 모델 로드바이크와 고사양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오노미치와 이마바리에 점포가 있다. (5시간 2,700엔~)
https://bicyclerental.jp/en/
비와호 일주하기-비와이치
시가현에 위치하는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호를 한 바퀴 도는 사이클링 코스로 다 돌면 약200km! 시간과 체력에 맞게 비와호 오하시의 북쪽(홋코, 약150km)과 남쪽(난코, 약50km)만 한 바퀴 도는 것도 가능하다. 반짝이는 호수의 수면과 산, 전원 풍경 등 한가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도중에는 국보 히코네성, 운치 있는 오미하치만 거리, 유서 깊은 신사와 절 등 일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는 점이 비와호 주변의 매력. ‘오고토 온천’, ‘나가하마타이코 온천’ 등의 온천도 있어 피로를 풀면서 2~3일에 걸쳐 일주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 도중에는 체크 포인트가 있어 전용 웹 사이트에 등록해서 체크 포인트를 돌면 ‘비와호 일주 사이클링 인증서’라는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해외 발송 가능)
사이클링을 보다 즐겁게 해주는 어플 ‘BIWAICHI Cycling Navi’(일본어, 영어)도 있어 이 코스에 도전시 활용해 보자.
https://biwaichi-cycling.biwako-visitors.jp/news/detail/20180426182408
写真提供:輪の国びわ湖推進協議会
렌탈 사이클
■마이바라역 사이클 스테이션
역내에 있기 때문에 신칸센으로 JR마이바라역에 내리면 바로 사이클링을 시작할 수 있다. 국내외의 유명 메이커 제품 등 폭넓은 종류가 있으며 관련 정비 완료! 샤워룸도 완비되어 있어 사이클리스트의 든든한 지원군 역활을 한다. (1일 3,800엔~세금 별도)
https://biwaichi-cycling.c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