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철도를 타고 도는 도호쿠 지방 여행

수송량이 적은 지방의 철도 노선을 일본에서는 ‘지방 철도’라고 부른다. 경치 좋은 지역을 달려 관광열차로도 인기 있는 철도가 전국에 많이 있지만, 이번에는 도호쿠 지방의 추천 지방 철도를 픽업해 소개. 봄부터 여름의 도호쿠 지방은 지내기 좋은 기후로, 바다와 산의 멋진 절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키타 내륙 종관 철도

아키타 신칸센의 정차역이기도 한 가쿠노다테역에서 다카노스역까지, 아키타현을 남북으로 달리는 철도로 ‘아키타내륙선’이라고 통칭한다.

연선은 일본의 마을 산 원풍경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산과 전원 풍경이 펼쳐져 있다.

 

들러볼 만한 명소: 모리요시산

아니아이역에서 하차하여 택시로 약 20분. ‘꽃의 백명산’으로도 꼽혀 초여름의 고산 식물은 물론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수빙, 계절마다 색다른 절경을 맛볼 수 있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부담없이 산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다.

 

들러볼 만한 명소: 비경의 여관 ‘웃토온천 마타기노유’

이 지역은 예로부터 사냥을 생업으로 했던 사람들 ‘마타기’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시설에 병설된 마타기 자료관에서는 마타기의 의복이나 사냥, 산의 생태계 등, 문화와 자연을 음성 가이드(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넓게 배울 수 있다. 여관에서 만든 환상의 막걸리라고 하는 술도 즐길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면 아니마타기역에서의 픽업 서비스도 이용 가능.

http://www.mataginoyu.com/

추천 포인트: 논 아트

7월~9월 상순에는 차창에서 즐기는 ‘논 아트’가 연선의 5군데에 등장한다.

지역 주민들이 협력하여 다양한 품종의 벼를 심어 그리고 있다. 디자인은 매년 바뀌어, 인기 캐릭터가 그려지기도.

아오이모리 철도

아오모리역에서 이와테현 경계에 가까운 메토키역까지 잇는 121.9km의 노선.

차창에서는 숲과 바다, 거리를 바라볼 수 있어 차례차례로 흘러가는 아오모리의 아름답고 한가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멀리서도 눈길을 끄는 상쾌한 푸른색 이미지 캐릭터 ‘몰리’가 그려진 차체가 트레이드마크다.

들러볼 만한 명소: 아사무시 수족관

아사무시온센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아사무시 수족관은 무쓰만을 바라보는 혼슈 최북단의 수족관으로, 현 내에 서식하는 수생 생물을 비롯해 약 300종을 사육하고 있다.

마치 바닷속을 걷는 듯한 대형 터널 수조와 다이내믹한 돌고래 퍼포먼스가 인기.

https://asamushi-aqua.com/

들러볼 만한 명소: 족탕

물론 온천도 빼놓을 수 없다. 아사무시온센역 앞의 무료 족탕은 유명하며,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부담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추천 포인트: 몰리즈 카페

아사무시온센역 구내에 있는 ‘몰리즈 카페’에서는 현의 특산품을 사용한 디저트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호두의 풍미와 포동포동 씹히는 맛이 특징인 ‘쿠지라모찌’ 등 뽐내는 맛을 즐겨보자.

이미지 캐릭터 ‘몰리’의 귀여운 굿즈도 이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영업시간: 9:00~12:30, 13:30~16:20
휴무일: 목요일, 연말연시

산리쿠 철도

이와테현의 태평양에 면한 산리쿠 해안을 따라 달리는, 바다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인기의 노선.

북쪽의 구지역에서 남쪽의 사카리역까지 총 길이 163km.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이나 2019년의 태풍 등의 거듭된 피해를 넘어 지금도 지역 사람들의 발길을 대신하는 소중한 교통수단으로서 사랑받고 있다.

들러볼 만한 명소: 조도가하마

©岩手県観光協会
https://jodogahama-vc.jp/kr/

가장 가까운 역인 미야코역에서 버스로 약 20분. 잔잔한 해만에 뾰족한 흰 바위가 해안에 우뚝 솟는 ‘극락정토 같은 절경’을 볼 수 있다. 녹색 소나무, 흰색 바위, 푸른색 바다의 대비가 매우 아름답다.

©岩手県観光協会

 

들러볼 만한 명소: 사랑이 가득 찬 로맨틱한 역

원래의 역명은 ‘작은 돌 해변’을 의미하는 고이시하마역(小石浜駅)이지만, 2009년에 현지인들의 열의에 의해 ‘사랑하는 해변’을 의미하는 ‘고이시하마역(恋し浜駅)’으로 개칭되었다.

플랫폼에 ‘행복의 종’이 설치되어 대합실에 놓여 있는 현지 가리비에 연애성취의 소원을 적어 매달기 때문에 연애의 파워 스폿이라고도 한다.

추천 포인트: 역 맛집

일본 인기 드라마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구지역. 역 안에 있는 매점 ‘산리쿠 리아스테이’의 명물 ‘성게 도시락’은 일품! 사전 예약을 추천.

©岩手県観光協会

리쿠추노다역은 철도역과 도로 휴게소가 함께 있는 보기 드문 시설. ‘도로 휴게소 노다’에서 맛볼 수 있는 자연 해수염을 사용한 소프트아이스크림 ‘노다시오 소프트’가 인기.

URL https://www.sanrikutetsudou.com/

아이즈 철도

후쿠시마현의 니시와카마쓰역과 아이즈코겐오제구치역을 잇는 철도.

실은 도쿄의 아사쿠사에서 도부 철도를 사용하여 야간 철도/아이즈 철도 경유로 약 4시간이면 아이즈와카마쓰에 도착할 수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편리하고 저렴한 루트이다. 다다미석,

토롯코 열차석, 전망석을 1대의 열차로 즐길 수 있는 ‘오자토로 전망열차’의 차창에서 바라보는 웅대한 경치는 숨을 멎게 한다.(주로 4월~11월의 토요일, 일요일에 운행)

들러볼 만한 명소: 오우치주쿠

옛 주요 길이었던 아이즈 니시 카이도의 역참 마을로서 번화한 오우치주쿠.

지은 지 수백 년 된 초가집들이 거리를 따라 늘어서서 에도 시대의 분위기를 잘 남기고 있다.

1981년 국가의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되었다. 오우치주쿠에서 가장 가까운 유노카미온센역은 전국에서 보기 드문 초가지붕의 역.

들러볼 만한 명소: 아이즈와카마쓰

‘쓰루가조 성’이라 불리며 친근하게 여겨져 온 아이즈와카마쓰 성이나 이모리야마 산, 사자에당 등 볼거리가 많다. 에도 막부 말기 동란기에는 성하전도 경험하고, 많은 비화도 남았다.

사자에당은 1796년에 건립된 높이 16.5m, 육각 3층의 불당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전혀 다른 통로가 되어 서로 엇갈리지 않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건축 양식으로 1996년에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추천 포인트 : 니혼슈

후쿠시마현은 메이지 시대부터 계속된 전국 신주 감평회에서 ‘7년 연속 금상 수상수 일본 제일’이라는 대기록을 갱신 중. 추천하는 품목이 너무 많아 고민이지만, 아이즈 술 곳간 신진기예의 새로운 맛의 니혼슈를 소개.

·히로키 히로키 주조 본점: 후쿠시마를 대표하는 가장 구하기 어려운 인기 품목 중 하나.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후쿠시마현에 숙박했을 때에도 대접을 받았다.
·샤라쿠 미야이즈미 메이조: ‘히로키’와 비교되는 후쿠시마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품목. 과실을 연상시키는 함축된 향과 기분 좋은 산미를 느끼게 하는 개성적인 술.
· 유리 츠루노에 주조: 마실 때의 맑은 맛과 꽃처럼 가련한 연한 향기가 인상적.
·텐메이 아케보노 주조: 진화한 현대 니혼슈의 선구적 존재로, 같은 ‘텐메이’라도 놀랄 정도로 가지각색. 항상 시도와 진화를 계속해 맛을 아는 사람을 탄성 지르게 하는 수연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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