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바로 옆, 사이타마 사이타마: 현지인의 시선으로 둘러보는 세이부선 주변과 가스카베의 매력

토코로자와역

이케부쿠로에서 약 25분 거리로, 도쿄에서 접근성이 좋은 베드타운. 역 주변에는 상업 시설과 카페가 즐비하며, 최근 재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도코로자와 사쿠라타운

일본의 팝 컬처와 아트가 융합된 대형 복합 문화 시설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 씨가 디자인 감수를 맡은 ‘카도카와 문화 박물관’. 높이 약 8미터의 거대한 책장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있으며, 프로젝션 매핑도 상영된다. 애니메이션 굿즈도 구비된 서점, 카페, 호텔 등도 함께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온천 발코니 킹 & 퀸

온천, 사우나, 암반욕,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간토 지역 최대 규모의 스파 리조트. 도심 속에서도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3종류의 사우나와 뛰어들 수 있는 냉탕! 푸드 코트도 일본 유명 체인점 메뉴가 제공되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온전한 힐링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 보자.
※ 문신이 있는 분은 10×14.5cm 커버 스티커로 가릴 수 있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노

이케부쿠로(약 50분)와 서부 지치부(약 55분)의 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지역으로, 도시에서 자연으로 점차 바뀌어 가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멧차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체험 시설 멧차 빌리지와 무민 이야기를 주제로 한 무민 밸리 파크 두 개의 존이 있다.

┃Metsä Village

상점이나 카페에 들르거나, 만들기 워크숍, 호수 위를 달리는 대여 보트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고요한 숲과 물가 풍경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무민 밸리 파크

핀란드 출신 인기 캐릭터 ‘무민’의 이야기 속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무민 가족이 사는 무민 저택 재현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도 있다. 숍에서는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도 있다.

지치부

사이타마현 서부에 있는 지치부는 호도산, 아라카와 강 등 풍부한 자연을 품은 지역으로, 도쿄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급 라뷰

이케부쿠로역~세이부 지치부역을 잇는 특급 열차. 환승 없이 최단 77분 만에 도착해 매우 편리하다! 널찍한 좌석에 편안히 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밑까지 내려오는 커다란 창문 덕분에 차창 밖 경치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체감상 순식간에 도착하는 느낌이다!
 

나가토로 급류타기

뱃사공의 해설과 함께 강을 내려가는 인기 액티비티. 국가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가토로의 이와다타미(암반 지형) 풍경을 감상하며,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물보라가 일어나는 스릴도 느낄 수 있다! 동절기(2026년은 1월~2월)에는 고타쓰(일본식 난방기구) 배가 되어 따뜻하게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필요 없다!

미소쓰치노 쓰라라

바위 표면에서 스며 나온 암반수가 겨울 추위로 얼어붙어 만들어지는 거대한 얼음 기둥. 높이 약 8미터, 너비는 약 30미터에 달한다. 매년 1월 중순~2월 중순에 절정을 맞이하며, 밤에는 라이트업도 실시된다.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얼음 예술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감탄하게 된다.

호도산 로프웨이 / 매화 백화원 / 납매 정원

지치부에 우뚝 솟은 호도산은 로프웨이를 타고 산초역까지 올라가면, 겨울부터 초봄에 절정을 맞는 두 개의 매화 정원이 펼쳐진다. 12월 하순~2월 하순에는 노란색 매화가 만개하는 ‘납매정원’, 2월 상순부터 3월 하순에는 흰색과 분홍색 매화가 만개하는 ‘매화 백화원’에서 시기에 따라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지치부에 오면 꼭 먹어야 할! 로컬 음식

┃와라지 가쓰동

와라지(짚으로 짠 일본의 전통 신발)처럼 커다란 돈까스가 밥 위에 푸짐하게 올라간 덮밥. 돈까스 하나만으로도 볼륨 만점이지만, 가게에 따라 개수를 선택할 수 있다.

┃미소부타동

된장소스로 양념한 돼지고기를 밥 위에 가득 얹은 덮밥. 달콤짭짤한 된장의 풍미와 구운 돼지고기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밥이 술술 넘어간다.

┃미소 포테이토

튀김옷을 입힌 감자에 달콤짭짤한 된장소스를 듬뿍 뿌린 지치부의 로컬 푸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간식으로도 인기다.

┃이치로즈 몰트

지치부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위스키. 과일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위스키 초보자도 마시기 쉽다! 겨울에는 따뜻한 물에 섞어 마시면 더욱 좋다.
※ 일반 견학 및 직매장 영업은 하지 않습니다.

┃지치부 크래프트 맥주

현지산 보리나 홉 등 지역 재료를 살려서 만든 로컬 맥주. 지치부의 샘물은 맥주 양조에 적합한 연수로, 지역 곳곳에 브루어리도 자리 잡고 있다.

┃지치부 호르몬

신선한 돼지 내장을 고소하게 구워 먹는 요리다. 여러 설이 있지만, 예전 이 지역에 양돈장이 많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곱창 구이집이 늘었다고 하며, 현지에서는 ‘야키니쿠’라고 하면 곱창 구이를 가리킨다고 한다!

모두 맛보고 싶어 고민된다면?
┃세이부 지치부역 앞 온천 Matsuri no yu

세이부 지치부역과 직결된 온천 시설 ‘ Matsuri no yu’에는 푸드코트와 기념품 매장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지치부 명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앞서 소개한 것들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여행의 마무리로 온천에서 피로를 풀며 보내는 건 어떨까.

가스카베

필자도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일본의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무대인 가스카베. 짱구 팬은 물론, 일본의 로컬 분위기를 느껴 보고 싶은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하다!

게임센터 크레용 신짱 아라시오요부 브리브리 시네마 스튜디오

짱구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전시와 게임센터 등이 있어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오리지널 프레임 스티커 사진기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미도리 슈퍼

사이타마 사랑이 멈추지 않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로컬 슈퍼. ‘가스카베 프리프리게츠 푸딩빵’, ‘소코라헨노 쿠사덴동'(근처 농가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 튀김 덮밥) 등,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상품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