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장소로 타시로지마(田代島)가 있다. 미야기현(宮城県) 이시노마키시(石巻市)에 위치한 이 작은 섬은 고양이 수가 사람 수를 넘는 “고양이 섬”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고양이 애호가들에게는 천국 같은 장소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장소로 타시로지마(田代島)가 있다. 미야기현(宮城県) 이시노마키시(石巻市)에 위치한 이 작은 섬은 고양이 수가 사람 수를 넘는 “고양이 섬”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고양이 애호가들에게는 천국 같은 장소이다.
타시로지마는 태평양에 접한 리아스식 해안의 일부를 이루는 섬이다.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항구에서 페리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섬의 면적은 약 2.92㎢로 작지만, 자연이 풍부하며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경이 방문객을 매료시킨다.
타시로지마에서는 과거 누에고치를 생산하기 위한 양잠업이 번성했으며, 누에를 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이 지역은 어업이 활발한 곳으로, 어부들은 고양이의 행동을 통해 날씨와 어획 상태를 예측했다고 전해진다. 한 어부가 작업 중에 가까이 온 고양이가 사고로 죽게 되었고, 이를 정성껏 묻은 일을 계기로 고양이는 “고양이 신(猫神様)”으로 신성시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타시로지마에서는 개를 데려오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도우미견은 예외), 고양이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섬 내부에는 고양이 신사와 고양이를 주제로 한 시설이 있어, 고양이와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함이 어우러진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타시로지마의 고양이들은 섬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햇빛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적어 다가오는 고양이도 많다.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삼색 고양이 등 털 색과 무늬도 다양하다. 서로를 쫓아다니거나 나무에 오르는 등 자유로운 고양이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준다.
타시로지마에서 고양이들과 교감할 때는 몇 가지 주의점을 지키는 것이 좋다. 우선, 고양이의 페이스에 맞추어 억지로 다가가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조용히 말을 걸거나 손을 내밀어 냄새를 맡게 하는 것으로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또한,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먹이를 주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타시로지마는 도보로 둘러볼 수 있는 섬이다. 추천 코스는 항구에서 출발해 고양이 신사를 목표로 하는 루트다. 고양이 신사는 타시로지마의 상징적인 장소로, 고양이를 모시는 사당이 있다.
고양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다양한 장식물과 선물을 바치고 있다. 신사 주변에는 자연스럽게 많은 고양이들이 모여 있다.
도쿄역 → 도호쿠 신칸센 (90분-2시간) → 센다이역 → JR센세키선 (90분) → 이시노마키역 → 버스 → 이시노마키 항구 → 정기선 → 타시로지마
섬에는 “오도마리 항구(大泊港)”와 “니토다 항구(仁斗田港)” 두 곳의 항구가 있으며, 고양이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니토다 항구에서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배 운항 스케줄은 계절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