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 면한 시즈오카현은 혼슈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다. 도쿄나 오사카에서도 신칸센으로 쉽게 갈 수 있고,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도 있다. 시즈오카 하면 무엇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후지산. 후지산은 시즈오카현과 야마나시현에 걸쳐 있으며, 시즈오카현에는 후지산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후지산과 더불어 시즈오카현의 또 다른 매력을 소개한다.
시즈오카현:기운 넘치는 후지산을 만끽하자!
후지산이 보이는 절경 명소
・오무로산(이토시)
산 정상에는 직경 300m, 둘레 1000m, 깊이 70m의 분화구 흔적이 있다. 이 분화구의 둘레를 따라, 후지산을 비롯해 미나미 알프스, 이즈 제도, 보소 반도까지 360도 파노라마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이즈노쿠니 파노라마 파크(이즈노쿠니시)
편도 1,791m, 표고차 411m나 되는 로프웨이를 탈 수 있고, 산 정상에서는 후지산과 스루가만 등의 절경을 볼 수 있다. 또, 봄에는 진달래, 6월경에는 수국, 여름에는 백합, 가을에는 단풍 등 시기별로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니혼다이라 유메 테라스(시즈오카시)
2018년 11월 오픈. 둘레 약 200m의 전망대에서 후지산과 스루가만, 미호노마쓰바라, 시즈오카 시가지 등 360도 파노라마 경치를 바라볼 수 있다.
전망 회랑과 정원은 24시간 입장할 수 있으며, ‘일본 야경 유산’으로 지정된 니혼다이라의 야경도 즐길 수 있다.
・미호노마쓰바라 문화창조센터(시즈오카시)
2019년 3월 30일에 오픈하는 새로운 시설. 세계문화유산 미호노마쓰바라의 매력을 느끼고, 그와 관련된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다.
또, 후지산과 미호노마쓰바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미시마 스카이워크(미시마시)
마치 하늘을 걷고 있는 듯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일본에서 가장 긴 보행자 전용 현수교로, 길이 400m, 높이 70m인 다리 위에서 후지산과 스루가만, 이즈의 산줄기 등 360도로 펼쳐진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야마나카성터공원(미시마시)
후지산, 스루가만, 다가타평야 아마기산을 조망할 수 있는 큰 스케일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 외에도 400년 이상 된 역사를 말해주는 성터와 와플처럼 보이는 해자가 특징이다.
차 생산량 일본 1위 시즈오카현에서 즐기는 차 체험
찻잎따기
・구라야 나루사와(이즈노쿠니시)
시즈오카는 일본에서 제일 가는 녹차 생산지이다. 찻잎 따는 소녀 모습을 하고, 귀중한 신차 따기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스태프가 복장 준비부터 찻잎 따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세계유산 ‘후지산’과 ‘니라야마 반사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4월 하순부터 6월 말까지 기간 한정. 예약 필요.
・그린피아 마키노하라 찻잎 따기(마키노하라시)
찻잎 따는 사람 차림으로 찻잎 따기 체험 외에도, 그린피아 마키노하라 공장을 견학할 수 있다. 수확한 찻잎이 마시는 차가 되기까지의 가공 공정과 패키지 포장 공정, 초콜릿 공장 등을 볼 수 있습니다. 4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기간 한정. 사전 예약 필요.
・티 젤라또(시즈오카시)
약 70년의 역사를 지닌 차 제조 회사가 2018년에 오픈한 일본차 카페.
찻잎을 6단계의 온도로 볶은 차와 티 젤라또를 맛볼 수 있다.
주전자가 아닌, 핸드드립으로 차를 내는 참신한 카페이다.
・세계 차 축제 2019
2019년 5월 10일~12일 개최. 일본의 녹차 중심지 ‘차의 수도 시즈오카’에서 다양한 차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추천 장소
・천 삼백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신사: 노미야 신사(아타미시)
나무로 둘러싸인 경내에는 수령 이천 백 년을 넘은 녹나무가 있다. 예로부터 이 녹나무를 한 바퀴 돌면 1년 수명이 늘어나고, 또 소원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한 바퀴 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밤에는 녹나무에 조명이 켜져 한층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별세계로 들어가 보자: ‘누쿠모리노모리’(하마마쓰시)
한적한 주택가의 좁은 언덕길을 산책하다 보면 눈앞에 그림책 같은 세계가 펼쳐진다.
제철 소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젤라또 가게 ‘핏코로 핏키오’ 등 남다른 건물과 경치를 구경하며 비일상적인 세계로 빠져들어가 보자.
・평생 한 번쯤은 건너보고 싶은 다리: 스마타쿄 ‘유메노쓰리바시’(가와네혼쵸)
길이 90m, 높이 8m의 환상적인 현수교. 발밑으로 에메랄드그린 색 호수가 펼쳐쳐 절경과 스릴,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다리 한가운데서 사랑에 관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심해 생물을 만나자: 누마즈항 심해수족관·실러캔스 뮤지엄(누마즈시)
일본 최초의 심해를 테마로 한 수족관. 스루가만의 심해 생물과 전 세계의 신비한 생물을 다수 전시하고 있다.
또, 전 세계를 통틀어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냉동 실러캔스도 만날 수 있다.
추천 액티비티
・불빛 낚시 체험(하마마쓰시)
하마나 호수에서는 밤이 되면 독자적이고 전통적인 낚시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스스로 잡은 게나 학꽁치 등을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특설 무대로 ‘노·교겐’ 감상하기 – 특설 ‘수상 노 무대’(이토시)
도카이칸 앞 이토마쓰카와강의 특설 수중 무대. 2019년 5월 18일(토) 밤 한정, 감상자를 유현의 세계로 초대하는 노 무대를 즐길 수 있다. 5월 19일(일)에는 향토 예능, 무희의 춤도 마련된다.
- 니라야마 반사로 특설 무대(이즈노쿠니시)
2019년 5월 22일(수) 밤 한정, 세계문화유산 ‘니라야마 반사로’ 앞에 화톳불을 피우고 진행되는 ‘교겐의 꽃·다키기 교겐’을 즐길 수 있다.
・열기구에서 아타미 바라보기(아타미시)
아타미시의 선비치 모래사장에서 10~25m 상승하는 열기구를 타고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상공에서 아타미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안내자도 동승하므로 안심.
개최일: 4/20(토), 4/21(일), 4/27(토), 4/28(일), 5/11(토), 5/12(일), 5/25(토), 5/26(일), 6/8(토), 6/9(일), 6/15(토), 6/16(일)
・아타미 해상 불꽃축제(아타미시)
연중 개최되는 불꽃 대회. 아타미만은 세 방향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소리가 더 잘 울린다. 봄 일정: 3/31(일), 4/20(토), 5/11(토), 5/26(일), 6/16(일), 6/29(토)
온천에서 휴식하기
・슈젠지온천(이즈시)
이즈반도는 온천지로도 유명하다. 슈젠지온천은 이즈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장으로, 일본의 유명 온천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슈젠지절을 중심으로 강변을 따라 작은 대숲길이 나있고, 주칠한 다리, 역사 깊은 신사불각, 정취가 흐르는 가게, 족욕탕 등이 자리한다.
유카타나 기모노를 빌려 입고 거리를 산책할 수 있다.
가쓰라강의 다섯 다리는 각각 사랑에 관한 효험이 있다고 하니 ‘사랑의 다리 순례’도 추천 코스. 또, 히에신사의 수제 부적은 인기가 너무 많아 구하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그날 운을 믿어보자!
・이토온천(이토시)
이토시의 온천은 헤이안시대(794-1185년)에 시작되었으며, 17세기 후반에는 도쿠가와 이에미쓰(에도 막부 3대 쇼군)에게 온천수를 헌상했다. 자극이 적어 어린아이와 고령자에게도 적합하며, 이토 온천 마을에는 널찍한 온천, 분위기 좋은 온천, 전망과 수풀림이 훌륭한 야외 온천 등 개성 넘치는 온천이 가득하다. 당일치기 입욕도 가능해 부담 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시모다온천(시모다시)
시모다온천은 렌다이온천, 가와치온천, 시라하마온천, 간논온천, 아이타마온천의 다섯 온천을 총칭하는 말이다. 시모다온천의 매력 중 하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탕이 많다는 것. 온천 외에도 1월에는 수선화,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에는 벚꽃, 5월에는 아메리카 재스민, 6월에는 수국 등의 꽃도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아름다운 흰색 모래사장이 있는 비치에서 해수욕과 서핑, 시카약 등 해양 스포츠도 할 수 있다.
추천 쇼핑 장소
・고텐바 프리미엄 아웃렛(고텐바시)
약 210개의 브랜드숍이 모여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아웃렛 센터.
후지산이 보이는 광대한 자연환경 속에 북미의 유서 깊은 거리를 이미지화한 시설 내부에서 하루 종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추천 먹거리~꼭 맛봐야 하는 음식
・장어
장어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시즈오카현의 먹거리. 양식의 역사가 100년 이상이나 되는 하마나호수산 장어와 후지산의 눈 녹은 물로 얼려서 비린내를 제거한 미시마 장어 등이 유명하다.
・시즈오카 오뎅
시즈오카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아오마요코초’는 오뎅 가게 밀집 지역이다. 가게 앞에는 붉은색 등롱이 걸려 있어 레트로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정어리와 전갱이를 가시까지 갈아 만든 ‘구로한펜’은 깊고 독특한 씹는 맛이 특징. 안 먹으면 후회하는 일품 메뉴이다.
・사쿠라에비
‘스루가만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사쿠라에비는 세계적으로도 희소한 생물이다.
시즈오카에서는 봄과 가을 연 2회, 스루가만에서만 잡힌다. 운이 좋으면 후지강 하천 부지에서 사쿠라에비를 말리는 광경과 후지산 경치를 함께 볼 수 있다.
・고추냉이
시즈오카현은 고추냉이 재배 발상지. 물고추냉이 재배 면적과 생산량, 산출액 모두 일본 최고 수준이다.
후지산, 아마기산, 미나미알프스의 우거진 자연에 둘러싸여 풍부한 물을 활용해 물고추냉이 재배가 이루어진다. 시즈오카현의 고추냉이 정원과 레스토랑에서는 고추냉이를 사용한 고추냉이 절임과 고추냉이 두부, 고추냉이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다.
・딸기 수확
시즈오카현에는 딸기 수확 장소가 많다. 매년 12월경부터 5월경까지 단맛이 깊은 ‘아키히메’와 향이 깊은 ‘베니홋페’ 등을 즐길 수 있다.
・장어 파이
1961년에 발매된 이후 큰 사랑을 받아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음식. 전용 밀가루와 버터 등 엄선한 원재료와 비밀리에 전수된 우나기 가루를 섞어 장어 파이 장인이 일일이 약 9000층이나 되는 기지를 쌓아 만든다. 다채로운 식감과 은밀한 마늘 풍미가 중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