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의 세계
일본차의 세계
‘일본차’란 무엇인가?
일본의 음식과 문화에 깊게 뿌리 내린 ‘일본차’.
특히, 말차는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있다.
그럼 ‘일본차’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 보자.
‘일본차’란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생산된 녹차를 의미한다.
같은 ‘차나무’를 원료로 발효를 시키지 않고 만든 것이 ‘녹차’, 절반을 발효시킨 ‘우롱차’, 완전히 발효시킨 ‘홍차’로 분류한다.
‘녹차’는 제조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된다.
여기서는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4종류를 소개한다.
전차
일본차를 대표하는 전차. 일본 전국 녹차 생산량 중 54.2%를 차지하며(2020년 통계) 녹차 중에서도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다.
햇빛을 차단하지 않고 재배하여 찻잎을 쪄서 비비면서 건조시킨 차이다.
옥로
고급 차라는 인상이 강한 옥로. 수확 전 20일 전후 차나무 또는 차밭 전체에 덮개를 씌워 햇빛을 차단하는 ‘피복’이라는 작업을 한다. 수확 후에는 전차와 같은 가공법을 거친다.
호지차
향기로운 향과 깊이 있는 다갈색이 특징적인 호지차. 전차와 반차(새싹을 베어낸 찻잎과 크게 성장하여 딱딱해진 찻잎으로 만든 차)를 고온에서 덖어서 만든다. 덖는 과정에서 카페인이 날아가기 때문에 쓴맛이 없고 산뜻한 맛이 난다. 최근에는 과자와 라테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말차(연차)
다도에서 자주 마시는 가루 형태의 차가 말차다.
옥로와 같은 과정의 피복 작업을 하고 찻잎을 찐 뒤 비비지 않고 화덕에서 건조시킨 ‘연차’ 상태를 맷돌에서 곱게 갈아 가루 형태로 만든 것 이다.
차를 마실 때 빠질 수 없는 다기
차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다기도 다르기 때문에 다기 고르기는 각각의 차를 음미할때 포인트가 된다. 특히 중요한 점은 차와 맞는 온도의 끓인 물을 따르는 ‘탕관’이다.
약80도로 끓인 물로 달여 내는 전차에는 일반적으로 일본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규스(주전자 모양의 차도구)가 어울린다. 일본의 규스는 몸통 옆에 손잡이가 달려 있다는 특징이 있다.
50~60도 정도의 저온에서 달여 내는 옥로는 손잡이가 없는 보병이라는 주전자를 추천한다. 안쪽이 넓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 많으며 찻잎이 잘 우러나므로 옥로의 깊은 맛을 잘 낼 수 있다.
먹어도 맛있는 차
녹차를 달여낸 뒤 차 찌꺼기는 버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찻잎엔 많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약70%가 물에 녹지 않고 찻잎에 남아 있다고 한다. 찻잎을 먹으먼 남은 영양소를 통째로 섭취할 수 있다. 추천하는 방법은 남은 찻잎에 간장을 몇 방울 떨어뜨린 ‘차 오히다시(나물과 비슷한 요리)’.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술안주로도 좋다.
att.JAPAN편집부가 추천하는 일본 차 브랜드 ‘와즈카차
와즈카차는 ‘차의 낙원’이라 불리는 교토의 와즈카초에서 생산된 차다. 일본을 대표하는 차 브랜드로 일본 3대 차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우지차의 40%가 와즈카산으로 연차에 있어서는 일본 탑클래스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박람회 개최로 긴키지역이 국내외에서 주목 받을것을 예상한 지명도 향상을 지원하는 ‘지역 브랜드’에도 뽑혔다. 앞으로도 점점 인기가 높아질 것이 틀림없는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