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로컬 열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하물며 귀여운 열차라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된다! 철도망이 잘 발달한 간사이 지역에는 외관도 귀엽고 탑승 자체가 즐거운 로컬 열차가 많다.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부터 편안한 탑승을 위한 배려까지 매력도 다양하다. 여행의 추억으로 하나쯤 더해 보면 어떨까?
개성 넘치는 귀여운 지역 열차를 타고 간사이 여행을 떠나보자!
나라시카 트레인(긴키 닛폰 철도)

주로 긴테쓰 나라역과 고베 산노미야역 사이를 오가는 래핑 열차. 나라 공원에 많이 서식하는 사슴을 모티브한 이 열차는, 외관뿐만 아니라 사슴 무늬 시트, 사슴 모양 손잡이, 앉기만 해도 사슴으로 변신한 듯 보이는 좌석 등 “여기에도!?” 하고 놀랄 만큼 사슴으로 가득하다!
오사카에서 나라 방면으로 갈 경우, 오사카 난바역에서 탑승하면 편리하다. 운행 일정은 비공개라서, 이 열차를 만나면 정말 행운이다!
★포인트
특히 눈여겨볼 건 손잡이다. 손잡이 고리가 시카 센베이(사슴 전병) 모양으로, 마치 사슴이 먹고 있는 듯한 모습처럼 보인다.




단고 아카마쓰호(교토 단고 철도)



교토부와 효고현 북부를 달리는 ‘교토 단고 철도’에서는, 레트로하면서 세련된 외관과 화려한 인테리어가 매력인 관광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니시마이즈루와 아마노하시다테를 잇는 카페 열차 ‘단고 아카마쓰호’ 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즐기며 연선의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차량 맨 뒤 창문에서 선로와 풍경을 찍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유라가와 교량을 지날 때는,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단고 아카마쓰호를 타고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를 방문해 보자. 가늘고 긴 모랫길이 하늘로 오르는 용처럼 보인다고 하여, 운세 상승의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겨울에는 눈으로 덮인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을지도! 단고 아카마쓰호는 예약제이지만, 예약 없이 매일 운행하는 ‘단고 아오마쓰호’도 있다.
★포인트
렌터카 이용객은 유라가와 교량을 지나는 열차를 촬영하면, 환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운행 시간표 및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운임】
단고 아카마쓰호:운임 외 승차 정리권(800엔) 필요.
단고 아오마쓰호:일반 운임만.
【URL】
단고 아카마쓰호: https://willer-travel.com/en/train/tantetsu/akamatsu.html
단고 아오마쓰호:https://willer-travel.com/en/train/tantetsu/aomatsu.html
메데타이덴샤(난카이 전철)


와카야마현의 와카야마시역에서 가다역까지 운행하는‘메데타이덴샤’는 총 5가지 색상의 화려한 관광 열차로, 일본에서 경사스러운 일을 상징하는 행운의 물고기 도미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도미는 가다 지역의 특산품이기도 하다. 각 열차는 색상별로 테마를 가지고 있다. 연애운이 높아질 것 같은‘사치’, 바다를 연상시키는‘가이’, 파워 스폿처럼 길운 가득한‘나나’, 모험심을 자극하는‘가시라’, 과거와 미래를 잇는 메시지가 담긴‘가나타’ 등 총 5종이다. 취향에 맞는 열차를 골라 타보자!



★포인트
가다역 주변에는 바닷가와 온천, 사적지와 신사 등 볼거리가 많다! 레트로한 분위기의 거리 산책도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