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하마 온천: 일본에서 오래된 3대 온천 중 하나이자 간사이 지역 굴지의 휴양지

혼슈에서 남쪽으로 돌출한 기이반도는 일본에서 가장 큰 반도이다. 시라하마 온천은 이 기이반도의 남쪽에 있는 시라하마초에 있다. 반짝이는 백사장에 야자수가 우거지고 에메랄드그린 바다, 푸른 하늘, 바닷바람이 남국의 개방감을 선사하며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으로 붐빈다.

시라하마 온천

시라하마 온천은 효고현의 아리마 온천, 에히메현의 도고 온천과 함께 일본에서 오래된 3대 온천 중 하나로 꼽히며, 그 역사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약 1350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메이 천황(재위 655~661)을 비롯해 많은 궁인이 찾았던 유서 깊은 온천이다. 숙박시설은 각각 원천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기 특색 있는 온천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마을 곳곳에는 공중목욕탕과 족욕탕이 있어 부담 없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시라라하마
시라하마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연장 620m에 이르는 백사장 해변. 매년 약 50만 명이 방문하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사키노유
7세기부터 남아 있는 유서 깊은 온천. 태평양이 눈앞에 펼쳐지는 노천탕입니다.

바닷가에는 센조지키 암석 지대, 산단베키 절벽, 엔게쓰토 섬 등 변화무쌍한 자연도 점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웅장한 풍경은 난키 구마노 지오파크로도 인증받았다. 자이언트 판다 사육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테마파크인 어드벤처 월드에서는 팬더 외에도 사파리, 돌고래와 고래의 공연, 작은 동물과의 교감 등을 즐길 수 있다.

산단베케 절벽
높이 약 50m의 큰 암벽. 파도가 암벽에 거세게 부딪히는 역동적인 광경으로 유명하다.

어드벤처 월드
2024년 개업 46주년을 맞이하는 어드벤처 월드에는 현재 4마리의 자이언트 팬더가 살고 있다.

시라하마의 먹거리라고 하면, 구로시오 해류가 키워낸 신선한 해산물. 그중에서도 환상의 물고기로 불리는 다금바리는 전골이나 회로 먹으면 최고다. 시라하마는 여름에는 해수욕으로 붐비며, 겨울에도 이벤트가 열린다. 시라하마 라이트 퍼레이드가 올해도 시라하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음악과 빛의 연출로 겨울의 시라하마 해변을 장식한다.

아름다운 매직아워부터 나이트 타임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과 빛의 이벤트, 시라라하마 라이트 퍼레이드 2024

〈편집후기〉
겨울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라이트업을 실시하지만, 해상 라이트업은 좀처럼 볼 기회가 없을 터. 2023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2024년 시라하마 라이트업은 새로운 연출도 더해질 예정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쇼를 보러 가는 것은 어떨까.

오시는 길 오시는 길
도쿄(하네다 공항) → 비행기로 75분(1일 3편) → 난키 시라하마 공항 → 메이코 버스로 15분 → 시라하마 온천
JR 도쿄역→신칸센으로 2시간 30분→신오사카역→특급 구로시오데 2시간 10분→시라하마역→메이코 버스로 15분→시라하마 온천
도쿄(버스타 신주쿠) → 화이트 비치 셔틀(야간버스, 예약제)로 10시간 40분 → 시라하마(도레토레시조마에)

함께 읽을거리

작가
Yoko
전 att.JAPAN 편집장. 일본 각지를 여행하며 일본의 매력을 재발견 중이다. 특히 산줄기가 이어지는 경치는 언제나 큰 울림을 준다.

와카야마현 기사

온천/목욕탕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