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면 '차의 교토'와 '바다의 교토'로!

올여름에는 교토 시내의 번잡함과 더위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교토의 또 다른 일면을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 교토부 남부는 일본을 대표하는 차의 산지로, 본격적인 녹차나 말차 문화를 배우기에 안성맞춤이다. 한편, 교토부 북부는 바다를 끼고 있어 상쾌한 바닷가에서 리조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차의 교토

‘차의 교토’를 체험할 수 있는 2대 명소

차즈나

차의 산지인 우지시에 있는 복합시설로, 뮤지엄에서는 차의 재배와 제다법 등 우지차와 우지 마을의 매력을 배울 수 있다.

차즈나

차즈나

차밭 풍경을 바라보며 직접 찻잎을 맷돌로 갈아 말차를 만드는 체험이 매력이다. 그 밖에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키키차(차의 맛을 구별하는 것) , 기념품으로도 좋은 와시(일본 전통 종이)를 이용한 차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매일 개최하고 있다.

차즈나

차즈나

체험 일정과 예약은 웹사이트를 확인하자

뮤지엄 입장료 : 어른 600엔, 초/중학생 300엔, 체험은 별도 요금

오시는 길 우지역(게이한)→도보 4분 / JR 우지역→도보 12분
영업 시간 9:00~17:00(뮤지엄 입장마감 16:30)
정기 휴무일 시설 점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임시 휴업 가능성 있음

소엔코유안 얀탄

우지타와라초의 유야다니 지구는 18세기 중반에 전차 제조법이 탄생한 ‘일본 녹차 발상지’로, 돌담 위에 차 농가와 차 도매상이 즐비한 독특한 경관을 지금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소엔코유안 얀탄

소엔코유안 얀탄이 시설에서는 찻잎과 다기 판매, 수제 디저트, 차를 우려내는 체험, 유야다니 지구 가이드 투어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오시는 길 JR 우지역 또는 우지역(게이한) → 버스로 30분 → '고교단치구치' 하차 → 도보 20분
영업 시간 10:00~17:00
정기 휴무일 수/목요일
URL https://www.sk-yantan.com/

‘바다의 교토’의 추천 해변

유히가우라 해안

바다에 면한 리조트 느낌의 해변으로, 주변에는 온천 료칸도 늘어서 있다.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일면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시간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

유히가우라 해안

수평선에 지는 석양은 4월~10월에만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해변에 나무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낭만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그네는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수심이 얕은 해변에서 해수욕과 SUP도 즐길 수 있다.

유히가우라 해안

오시는 길 유히가우라키츠온센역(교토 단고 철도) → 택시로 5분

이 지역의 2대 파워 스폿!

차의 교토: 코이시다니 신사

예로부터 아기점지나 순산 등 여성의 수호신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인연 맺기 등 파워 스폿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코이시다니 신사

기즈가와 강에 놓인 침하교 ‘코이지바시 다리’를 걸어서 건너 참배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춘계 대제(4월 2일), 추계 대제(9월 2일)의 연 2회만 받을 수 있는 부적(500엔)을 받으면 연애운이 상승할 수도!

코이시다니 신사

오시는 길 JR 오가와라역 → 도보 10분
URL https://www.kyototourism.org/ko/sightseeing/26923/

바다의 교토: 아마노하시다테

총 길이 약 3.6km의 모래톱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운수에 좋다고 여겨지는 곳이다. 또한, 모래톱을 건너면 ‘모토이세코노 신사’와 ‘마나이 신사’가 있다. 초승달과 보름달이 뜨는 날에 이 두 신사에 참배하는 것을 ‘무스히마이리’라고 하는데, 이날만 특별한 부적 ‘무스히마모리’를 받을 수 있다(1,200엔).

아마노하시다테

오시는 길 아마노하시다테역(교토 단고 철도)→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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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Ayumi
지바 출신으로 단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아유미예요. 대학에서 일본사를 전공해서인지, 여행지에선 고대에서 근대까지 폭넓게 사적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갔던 성의 수는 크고 작은 걸 합해 약 100여 군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성지’를 찾느라 여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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