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도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꽃놀이! 3~5월 꽃 구경 가이드

3월 하순~4월 상순①: 벚꽃 × 노면전차

도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노면전차 ‘도쿄 사쿠라 트램(도덴 아라카와선)’은 그 이름처럼 노선 주변에 벚꽃 명소가 점재하고 있다. 약 600그루 이상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아스카야마 공원’이나 벚꽃길이 이어지는 간다가와 강에 놓인 ‘오모카게바시 다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노면전차와 벚꽃이 어우러진 모습을 사진으로 담거나 전차를 타고 벚꽃 명소를 둘러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3월 하순~4월 상순②: 벚꽃 × 유람선

수상에서 벚꽃을 감상하려면 도쿄 미즈베 라인의 ‘아사쿠사·오다이바 크루즈’를 추천한다. 료고쿠, 아사쿠사, 다케시바,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코스로, 예약 없이 승선이 가능하다.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 ‘스미다 공원’의 벚꽃길을 수상에서 바라볼 수 있어, 평소와는 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3월 하순~4월 상순③:벚꽃 × 라이트업

신주쿠 지역에서 가까운 ‘호텔 뉴 오타니(도쿄)’에는 4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정원이 있다. 봄에는 19종류의 벚꽃이 만발하며, 밤에는 라이트업도 이루어진다. 호텔 부지 내에 있지만 투숙객이 아니어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라이트업은 24시까지이므로 늦게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라이트업 기간: 2025년 3월 1일~4월 중순경

4월 상순~중순: 철쭉

네즈 신사

경내에 있는 ‘츠츠지엔(철쭉원)’에서는 100종류, 약3,000그루의 철쭉이 만발한다. 일찍 피는 품종과 늦게 피는 품종이 있어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다. 츠츠지엔 너머로는 천 개의 도리이가 늘어서 있으며, 붉은 도리이와 화려한 철쭉이 조화를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다.

4월 중순~하순: 시바자쿠라(꽃잔디)

신아라카와 오하시 녹지

아라카와 하천 부지에 약 64,000그루의 ‘시바자쿠라‘라는 작은 꽃이 만개하면, 온통 분홍빛의 카펫처럼 펼쳐진다. 4월 상순~중순에는 벚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기회도 있다. 이케부쿠로에서 전철과 도보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4월 내내: 등나무꽃

가메이도 텐진샤

고토구에 위치한 이 신사는 등나무꽃 너머로 도쿄 스카이트리를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매력 중 하나이다. 포장마차와 전통 예능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등나무 축제’도 개최된다.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므로, 붐비는 시간을 피하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히에 신사’와 ‘니시아라이 다이시 절’도 도쿄 내에서 인기 있는 등나무 덩굴 명소이다!

4월 중순~5월 상순: 네모필라

토네리 공원

넓은 공원에 푸른 네모필라가 바다처럼 펼쳐진다. 공원 내에는 네모필라를 테마로 한 간식 등을 판매하는 매점도 있다. 개화 시기에는 방문객이 많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写真提供：（公財）東京都公園協会

계절 한정 고슈인(御朱印)

신주쿠 ·니시와세다에 위치한 ‘호린지 절’에서는 벚꽃, 등나무꽃, 수국 등을 모티브로 한 키리에(자른 그림) 고슈인을 받을 수 있다. 섬세한 문양이 마치 예술 작품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