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쇼핑 거리 긴자. 고급 브랜드의 노면점과 백화점이 늘어서 있어 최신 패션과 트렌드를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그런 긴자에서 가까운 비즈니스 거리 유라쿠초에서는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에 일본 최대급의 야외 골동품 시장인 ‘오에도 골동품 시장’이 개최된다.
긴자에서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 오에도 골동품 시장에 가보자!
오에도 골동품 시장이란?
2003년부터 시작된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골동품 시장. 약 250개의 노점이 들어서고, 매회 2만 명 정도가 방문하는 대규모 이벤트이다. JR 유라쿠초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컨벤션 시설 도쿄국제포럼 지상 광장에서 개최된다.
긴자 중심부에서는 도보 10분 정도 거리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오에도 골동품 시장의 매력
■일본 특유의 물건이 즐비하다
이벤트장에는 도자기, 칠기 등의 식기류 외에도 기모노, 옷, 가구 등 일본과 서양의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다도구, 족자, 우키요에(풍속화) 등 일본 특유의 잡화나 미술품도 많아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캐주얼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중에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골동품이나 장인의 뛰어난 기술이 빛나는 공예품도 있다.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귀중한 물건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오래된 물건이나 헌 옷에는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온 따뜻함이 있다. 언제쯤 만들어진 것인지,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 등의 역사와 스토리를 각각의 물건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의 최첨단이 모이는 긴자와는 전혀 다른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벤트장인 도쿄국제포럼은 유리로 된 커다란 배처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건물이다. 그 아래에서 개최되는 골동품 시장은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
골동품을 이어받아 계속 사용하면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마무리
일본의 전통과 역사를 느끼면서 독특한 물건과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오에도 골동품 시장. 일본 특유의 기념품을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꼭 나만의 보물을 찾아보자.
오에도 골동품 시장 이벤트장에서 최신 트렌드의 거리인 긴자까지는 불과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골동품 시장이 열리는 일요일에는 긴자 메인 스트리트가 정오부터 보행자 천국(차 없는 거리)이 실시되어 더욱 걷기 편해진다.
인접한 두 거리의 대조적인 쇼핑 경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간편하게 오가는 듯한 특별한 감각을맛볼 수 있을 것이다.
오시는 길 | JR 유라쿠초역→도보 1분, JR 도쿄역→도보 5분, 긴자역(도쿄 메트로·도에이 지하철)→도보5~7분 |
영업 시간 |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9:00~16:00 |
URL | https://www.antique-market.jp/engli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