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 마니아가 뽑은 안 가면 손해! 석양 명소 4선

서일본에 위치한 시마네현은 동서로 길게 뻗어 있고 바다와 신지코 호수에 접해 있어 석양 명소가 많다. 시마네현은 이즈모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 신화의 무대가 된 장소가 여러 군데 있다. 고대 사람들은 이 지역을 해가 저무는 성지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신비로운 배경을 가진 시마네의 석양 명소 중에서도 필자가 추천하는 석양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신지코 호수(마쓰에시)

신지코 호수(마쓰에시)신지코 호수는 시마네현에서 석양을 감상한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신지코 호수에 떠 있는 요메가시마 섬과 석양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주차 공간 ‘신지코 석양 명소(도루파)’ 외에도 신지코 대교 남쪽에 있는 ‘시라카타 공원’이 유명하다.

신지코 호수(마쓰에시)그중에서도 필자가 추천하는 곳은 ‘시마네현립미술관’이다. 물과의 조화를 테마로 한 미술관으로, 신지코 호수에 면한 전면이 모두 유리로 된 1층 로비(무료)에서 느긋하게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야외 전시에는 ‘신지코 우사기(토끼)’ 등 여러 오브제가 있어 미술 작품과 함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외 신지코 호수 석양 명소 정보는 ‘마쓰에시 관광협회’의 ‘신지코 석양 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https://www.kankou-matsue.jp/omoshiro/sunset/264 (일본어)

시마네현 공식 관광정보 사이트 ‘SHIMANE JAPAN’
https://www.kankou-shimane.com/ko/(한국어)

오시는 길 JR 마쓰에역 → 버스로 6분 → '겐리쓰비주쓰칸마에' 하차 → 도보 1분

이나사노하마~히노미사키 지역(이즈모시)

이나사노하마이즈모에서는 석양을 매우 중요하고 신성하게 여겼다. 이즈모는 ‘해가 저무는 땅’이라고 불렸으며, 인연 맺기로 유명한 이즈모타이샤 신사 주변 지역은 석양의 성지로 일본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이즈모타이샤 신사에서 가까운 ‘이나사노하마’는 시마네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해 있다. 이즈모타이샤 신사와 인연이 깊고 신을 맞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에는 벤텐지마라는 작은 섬과 사당이 있는데, 이 벤텐지마를 실루엣으로 한 석양 풍경은 매우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또한 ‘이나사노하마’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히시즈미노미야가 있는 ‘히노미사키 신사’와 ‘히노미사키 등대’ 등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곳곳에 있다.

일본 유산 ‘해가 저무는 성지 이즈모~신이 만들어낸 땅의 석양 둘러보기~’는 아래 웹사이트도 참고.
https://www.kankou-shimane.com/nihonisan-shimane/izumotaisya/ (일본어)

오시는 길 오시는 길: 이즈모타이샤마에역(이치바타 전철) → 도보 15분

유히 파크 미스미(하마다시)

유히 파크 미스미(하마다시)시마네현 서부 이와미 지역에 있는 수많은 석양 명소 중 추천하고 싶은 곳은 하마다시 미스미초에 있는 ‘유히 파크 미스미’이다. 국도 9호 도로변에 있는 미치노에키(휴게소)로 레스토랑과 카페도 이용할 수 있다. 낮에는 맑고 푸른 바다와 거친 바위의 대비가 아름답고, 저녁이 되면 바다에 지는 석양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이곳은 바다와 석양을 배경으로 열차를 찍을 수 있는 열차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시설 내에는 열차 통과 시간도 게시되어 있다. 열차 편수는 많지 않지만, 타이밍이 맞는다면 열차 촬영에 도전해 보자!

유히 파크 미스미(하마다시)

오시는 길 니시무라 IC(산인자동차도) → 차로 6분, 또는 JR 하마다역 → 버스로 30분 → '요시우라구치' 하차 → 도보3분

로소쿠지마 섬(오키노시마초)

로소쿠지마 섬(오키노시마초)
사진 제공: 오키노시마초 사무소

시마네현 난바다에 떠 있는 오키 제도는 유네스코 세계 지오파크로 지정된 자연이 풍부한 섬들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섬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오키노시마초의 ‘로소쿠지마 섬(촛불섬)’ 석양 감상이다. ‘로소쿠지마 섬’은 해수면으로부터 약 20m 높이의 기암으로, 석양이 겹치면 거대한 촛불처럼 보인다. 섬 자체는 전망대에서도 볼 수 있지만, 석양이 섬과 겹쳐지는 풍경은 유람선에서만 볼 수 있다. 계절과 날씨에도 좌우되기 때문에 실제로 보려고 하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석양과 바위가 겹치는 순간을 실제로 봤을 때는 감동적이다! 또 오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절경이다.

[로소쿠지마 유람선(오키노시마초)]
운항 기간: 3월 15일~11월 30일(※예약 필수)
상세 정보: 오키 관광 정보 사이트
https://www.e-oki.net/experience/6313/(일본어)

시마네현 내에는 이 밖에도 바다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명소와 석양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는 온천 숙소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아름다운 석양에 힐링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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