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통칭 아키바. 세계 유수의 전자제품상점가 아키하바라는 지금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이과계열의 전문점이 더해지고 비지니스나 식당의 기능도 충실해진 종합적인 거리로 다시 태어나려고 한다.

아키하바라

덴노우 거리

2005년 8월 아키하바라와 이바라키현 츠쿠바를 45분에 연결하는 새 노선 츠쿠바 에크스프레스가 개통되었다. 츠쿠바시는 ‘츠쿠바과학세계박람회‘85’가 열려 츠쿠바 연구학원도시라 불리는 세계적인 과학의 도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전철은 정보에 민감한 승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기에 발맞춰서 아키하바라도 21세기지향의 IT(정보기술)의 거점으로서 재빨리 모습을 바꾸고 있는것이다.

재개발로 20여채 빌딩이 들어섰다. 2005년 3월 JR아키하바라 역앞, 아키하바라 크로스피루도 일각에 개업한 고층빌딩 하키하바라 다이비루(지상 31층). 2002년부터 도쿄도 주도로 진행되어온 아키하바라를 IT 관련산업의 집적지로 만들 계획을 구체화시킨 건물이다. 산학연계로 고도응용연구를 해나가는 민간 기업이나 도쿄대학의 연구시설을 비롯한 18기관이 입거. 비지니스나 대학연구자등 4000명의 활동거점이 될것이다. 컨벤션홀에서는 학술발표회, 심포지엄, 세미나등이 개최될 예정.

2006년 3월에는 크로스피루도에서 하키하바라UDX 비루 개업. 1층에서 4층까지는 ‘카페, 레스토랑’ ‘쇼룸’ ‘디지털 웍숍’ ‘이벤트장’ ‘다기능 스타지오’. 6층에서 22층까지는 임대 오피스. 한 층이 약 1400평으로 국내최대규모의 오피스층이 탄생할것이다. 후지 소프트 ABC아키하바라 비루, 오릭스 아키하바라 비루등도 앞으로 준공예정. 이 거리에서 약4만명의 직장인이 생겨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오도메나 시나가와의 다른 재개발지역과 비교해도 IT센터라는 명확한 컨셉을 내세운 아카하바라는 매력적이라고 할수있다.

 

첨단산업과 함께하는 거리

상가의 기원

아카하바라전자상가 주변은 에도시대 때 하급무사의 거주지역이었다. 메이지시대이후, 일본의 전화(電化) 역사도 시작되어, 전등을 밝히고1926년에는 NHK가 라디오 방송을 개시했다. 정보 입수나 오락의 수단으로서 라디오는 급속히 보급. 전선, 배선판, 스위치, 라디오부품등을 판매하는 도매상도 성장. 그러나 태평양전쟁이 시작됨과 더불어 전기재료등도 군의 어용상인이외에는 입수가 힘들어 전구도 배급제가 되는 등 장사를 할 상황이 못되었다. 1945년 도쿄대공습으로 도쿄는 거의 파괴되고 아카하바라의 거리도 거의 초토화되었다.

전자상가

JR아키하바라역 서쪽의 츄오도오리와 간다묘진도오리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250여채의 전기 전자가게가 즐비하고 있다. 태평양전쟁후, 스루가다이 오가와쵸 부근의 암시장이 점차 라디오부품을 전문으로 취급해, 1951년의 노점정리령으로 아키하바라역의 고가밑에 들어선 것이 아키하바라 전자상가의 시작이라 한다. 그리고 이들 가게는 얼마 안 가 가전제품을 취급하게 된다.

고도성장시대의 부유함을 상징하는 하나가 바로 가전제품이었다. 흑백텔레비젼, 전기 세탁기, 전기냉장고는 세가지의 신기(神器)라 불렸다. ‘아키하바라는 싸다’는 소문이 자자해지고 아키하바라는 활기를 띠게 된다. 1970년에는 컴퓨터을 취급하는 가게가 등장. 아카하바라는 전자부품을 다루는 중심부로 자리하게 되었다. 그후, 비디오, 자동응답전화기, AV등 정보가전의 매상도 늘었다. 한편 가전양판점의 체인의 전개와 디스카운트 스토아드의 대두로 가전 소매로서의 아키하바라의 우위성은 약해졌다.

1994년에는 아카하바라 전자상가의 컴퓨터 관련상품의 매상이 가전의 매상을 웃돌았다. 컴퓨터 그리고 휴대전화,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 최첨단’의 거리로서 아키하바라는 다시 태어난것이다.

9월에는 JR아키하바라역 동쪽출구에 요도바시카메라 ‘멀티미디어 AKIBA’점이 개업. 매장 면적 약 2만7천평방미터로 가전양판점으로서는 일본최대규모. 새로운 인파가 몰려들것으로 보인다.

 

오타쿠의 거리

메이드 카페, 만화방

1980년대부터 90년대에 걸쳐 컴퓨터의 보급이나 기술혁신과 더불어 게임업계도 활기를 띠게되었다. 아키하바라에는 게임메니아들이 찾아들었다. 게임에 나오는 설정이나 등장인물을 흉내낸 고스프레(costume play)카페의 형태가 나타났다. 그 후, 웨이트레스가 메이드복을 입고 있는 카페등도 등장. 만화방과 메이드카페의 종합점포에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10여 군데쯤의 가게가 아키하바라 부근에 있다.

 

에니메이션 메니아를 위한 전문점

에니메이션은 아키바 펜과 손님층이 겹친다. 입수하기 어려운 인기 에니메이션 작가의 동인지를 판매하는 가게가 아키하바라에 늘고 있다. 트레이딩 카드, 피규어, 케릭터 상품, 완구등도 판매하는 가계도.

 

무국적 공간

국제관광진흥기구의 2003년도 조사에서는 외국인 여행자의 7%가 아키하바라를 찾았다.

아키하바라 서쪽출구 상점가진흥조합은 2004년11월에 관광부회릏 설립. 한・중・영 3개국어로 된 지도를 호텔등 도쿄도내 120군데에서 배부한다.

일본의 상품(메이커)의 기술력이 세계를 따라잡은 1960년대 이후, 일본의 가전제품은 세계에서 인기가 높았다. ‘Made in Japan’이 품질을 보증하는 시대가 되어, 관광이나 비지니스로 일본을 찾은 외국인들은 선물로 일본의 가전제품(라디오,워크맨, 스테레오등)을 구입하기 위해 아키하바라에서 쇼핑하게 됐다.

그러한 손님들을 위해 면세점을 가지고 있는 가게도 늘었다. 아키하바라는 무국적의 불가사이한 공간으로도 변모해 가고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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