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슈베쓰 교량] '환상의 다리'란? 가는 방법부터 투어 체험기까지 2023년 최신 가이드

홋카이도 가미시호로초의 ‘다우슈베쓰 교량’은 누카비라코 호수의 수위 변동에 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감추기 때문에 ‘환상의 다리’로 알려져 있다. 자연 속에서 침식으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지만, 가는 방법과 견학 방법, 실제 가이드 투어 모습도 소개한다!

◎다우슈베쓰 교랑이란?

다우슈베쓰가와 교랑은 1937년 도카치 내륙의 산림자원 운반을 목적으로 건설된 구 국철 시호로초선의 다리로 많은 사람과 물자가 오가면서 산간지역이 크게 번창했다. 그러나 누카비라코 댐 신설로 인해 약 17년 만에 폐선 되어 호수 밑으로 가라앉게 되었다. 지금은 역사를 전하는 근대산업유산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다우슈베쓰 교랑은 그 해의 강우량, 해빙량, 발전량에 따라 수위가 변동되어 보이는 모습이 크게 달라진다. 매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호수 밑에 가라앉았다가 겨울에는 얼어붙은 호수의 수위가 낮아져 봄철 갈수기가 되면 전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오랜 수위 변동으로 물과 얼음의 영향을 받아 다우슈베쓰 다리는 노후화가 심해 아치가 모두 연결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앞으로 몇 년 남지 않았다고 한다.

◎가는 방법

다우슈베쓰 교랑 주변까지는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인근의 누카비라 온천까지 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JR 오비히로역에서 버스(누카비라선)를 타고 약 2시간 후 ‘누카비라 겐센쿄 에이교쇼’에서 하차(어른 1,550엔)
도카치 버스 홈페이지 https://www.tokachibus.jp/

◎견학 방법

방법① 통행 열쇠 예약

다우슈베쓰가와 교량은 출입제한구역 내에 있어 ‘임도 게이트 통행 열쇠’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 가미시호로초 관광협회 사이트에서 사전에 임도 게이트 통행 열쇠를 예약하면 개인 차량으로도 다리 근처까지 갈 수 있다.

・예약 시작: 한 달 전부터
・이용자 1명당 협력금 1,000엔이 필요합니다.
>> 예약 방법→ 전용 사이트에서 전날까지 신청(매일 10팀 한정) https://kamishihoro.info/key/index.php
>> ※예약 사이트는 일본어만 가능

◆방법② 다우슈베쓰 전망대에서 보기 

다우슈베쓰가와 교량에서 약 750m 떨어진 전망대이다. 가까이서 볼 수는 없지만 가장 쉽게 견학할 수 있다. (예약 불필요)

◆방법③ 가이드 투어에 참가

히가시 다이세쓰 자연 가이드 센터가 주최하는 투어이다. 지리와 역사에 대한 설명도 있고,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메일로 신청한다.

・예약 시작:개시 3개월 전부터
・참가비: 어른 4,500엔 (장화 대여 있음))
・투어 시간: 5:30/9:00/14:00부터 약 2시간 30분 ※계절에 따라 다름.
・집합장소: 누카비라 온천 문화홀

>> 예약 가능 여부 확인→ http://www.guidecentre.jp/pg169.html
>> 예약 방법→ 전날까지 이메일 신청(정원 16명) shizen@guidecentre.jp
※예약 사이트, 가이드 투어 모두 일본어만 가능

◎가이드 투어에 참가해 보았다

2023년 6월, 히가시 다이세쓰 자연 가이드 센터가 주최하는 투어에 참가했다! 다음날 아침 투어에 대비해 전날은 누카비라 온천에 숙박했다(이른 아침 투어의 경우, 투어가 끝난 후 숙소로 돌아가더라도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집합 장소인 ‘누카비라 온천 문화홀’은 숙박한 호텔 바로 근처였다. 기온이 7도인 이른 아침, 참가자를 태운 왜건은 출입제한금지구역을 지나 목적지로 향한다. 길을 가로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를 피해서 들어가니 넓은 공간에 침식해 가는 다리가 서 있었다.

이날은 호수가 거의 말라서 교각까지 산책할 수 있었다.

 

자갈 언덕을 올라 다리 뒤편으로 향한다. 쉽게 부서지는 자갈은 과거 교각의 외벽 안쪽을 채우던 자갈이다.

주변에는 말라 비틀어진 나무가 산재해 있다. 댐 호수 건설 당시 벌목되어 다리와 함께 호수 밑에 가라앉은 나무이다.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나무는 묘비처럼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다우슈베쓰 교량은 역할을 다하고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있다”는 가이드의 말이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버린, 이제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해 침식해가는 모습과 함께 인상 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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