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현 지바시는 일본 전국에서도 드물게 인기 애니메이션 3편의 무대가 된 곳이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작품은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로 10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가보고 싶은 일본 애니메이션 성지 88’ 2025년 판에는 〈역시 내 청춘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됐다.〉 시리즈와 〈푸른 오케스트라〉가 선정되어 ‘성지순례’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에는 이 두 작품을 통해 지바시가 왜 ‘애니메이션이 사랑하는 도시’인지 그 매력을 살펴보자!
원작은 인기 라이트노벨로, 2013년부터 3차례에 걸쳐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고교생 청춘 러브 코미디이다. 이나게 해변 공원, 지바 포트 타워 등 바닷가 명소 등이 많이 등장한다.
자세한 애니메이션 무대는 이 기사에서 소개:
https://att-japan.net/ko/34-2/
도쿄만에 면한 이나게 해변 공원은 특히 일몰이 아름다워, 본 작품에서도 노을에 물든 공원이 그려졌다. 도쿄에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세련된 테라스와 백사장이 있는 해변 리조트다. 또한 2기 오프닝에 등장한 미하마 대교도 사진 촬영 명소다.
주인공 아오노 하지메가 고등학교 오케스트라부를 무대로 동료들과 함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되찾아가는 청춘 드라마다. 2025년 4월 6일부터 1기 재방송, 가을부터 2기 방영이 결정되었다. 오케스트라부의 모델이 된 곳은 전국 대회 단골 강호인 지바현립 마쿠하리 종합 고등학교. 원작 만화는 작가가 실제 고등학교를 꼼꼼하게 취재해 만들어졌다. 동아리 활동에 몰두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것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다.
JR카이힌 마쿠하리역 주변은 세계적인 컨벤션 시설 ‘마쿠하리 멧세’와 대형 쇼핑 시설 등이 모여 있는 트렌디한 거리다. 반면 JR 마쿠하리역 주변은 상점가가 있어 서민적인 분위기다. 본 작품에서도 통학로의 육교와 JR 마쿠하리역 근처의 다가와 정육점을 모델로 한 가게가 등장하며, 주인공들이 하굣길에 치킨커틀릿을 먹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번에는 이 작품의 고등학교 모델이 된 마쿠하리 종합 고등학교 관현악부의 이토 선생님께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실제로 저희의 생활이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원작자인 아쿠이 마코토 작가님께서 여러 번 취재하러 와 주셔서, 상당히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메 일행이 하굣길에 다가와 정육점에서 치킨커틀릿을 먹는 장면도 실제 학생들의 일상이에요.〈푸른 오케스트라〉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이 애니메이션이 된다는 건 특별한 일이잖아요. 다들 기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방영 후 특히〈푸른 오케스트라〉의 영향으로 동아리에 가입한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고향인 후쿠시마에서 ‘애니메이션 봤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뻤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되는 것의 영향력을 느꼈습니다.
애니메이션 2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학교의 동아리 활동은 교과 공부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중요한 성장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오케스트라부의 활동과 동아리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학교 부지에는 허가 없이 출입하지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