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의 중앙에 있는 나가노현은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현으로,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해발 3,000미터급 산맥이 이어져 있다. 웅대한 자연에 둘러싸인 이곳은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와는 다른 평온한 시간이 흘러,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제격이다.
이번에는 마쓰모토시와 그 주변을 중심으로 나가노현 중부의 매력을 소개한다! 특급 열차로는 도쿄 신주쿠역에서 약 2시간 30분, 나고야역에서는 약 2시간으로 접근성도 좋다.
일본의 거의 중앙에 있는 나가노현은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현으로,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해발 3,000미터급 산맥이 이어져 있다. 웅대한 자연에 둘러싸인 이곳은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와는 다른 평온한 시간이 흘러,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제격이다.
이번에는 마쓰모토시와 그 주변을 중심으로 나가노현 중부의 매력을 소개한다! 특급 열차로는 도쿄 신주쿠역에서 약 2시간 30분, 나고야역에서는 약 2시간으로 접근성도 좋다.
16세기 일본 전국시대에 축조된 마쓰모토성은 현존하는 5층6계 (외관 5층, 내부 6층 구조) 천수각 가운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웅장한 북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그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바람이 없는 날에는 해자 수면에 성이 비쳐 ‘거꾸로 된 성’이 나타난다. 외관뿐만 아니라 천수각 내부도 꼭 관람해 보자.
갑옷과 화승총 등의 전시를 통해 전국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지만, 최상층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압권이다.
오시는 길 | 마쓰모토역→버스로 약 10분/마쓰모토역→도보 20분 |
영업 시간 | 8:30~17:00 (입장 마감 16:30) |
정기 휴무일 | 12월 29일~12월 31일 |
URL | https://www.matsumoto-castle.jp/ko |
마쓰모토성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강을 따라 이어지는 상점가. 손수 구운 센베이과자 같은 길거리 음식과 옛날 장난감·잡화점이 늘어서 있다. 상점가에 개구리 모뉴먼트나 굿즈가 많은 이유는, 예전 맑은 강에 서식하던 가지카 개구리(기생개구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강을 깨끗하게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URL: https://www.nawate.net/ |
오시는 길 : 마쓰모토역→도보 10분 |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위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는 마쓰모토시 출신이다. 미술관 정면에는 쿠사마 야요이의 조각 작품 <환상의 꽃> (2002년)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기획 전시 외에도, 3층 전시실에서는 연중 ‘쿠사마 야요이 영혼의 장소’를 감상할 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의 초기 작품부터 최신 시리즈 ‘우리 영원의 영혼’까지 창작 활동의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
URL: https://matsumoto-artmuse.jp/ko/ |
오시는 길: 정기 휴무일 영업 시간:9:00~17:00(입장 마감 16:30) 정기 휴무일: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 12월 23일, 12월 29일~1월 3일 |
1957년에 문을 연 노포 찻집으로, 가게 안은 옛 정취가 물씬 풍긴다. 엄선한 커피뿐 아니라, 토스트나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 예약 불가, 현금 결제만 가능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모카 크림 오레. 눈앞에서 구리 고블렛잔에 우유와 아이스 커피를 따르는 퍼포먼스는 하나의 아트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을 보는 듯하다.
아침 7시부터 영업하고 있으니 모닝 메뉴도 추천한다.
URL: https://www.abecoffee1957.com/ |
오시는 길 : 정기 휴무일 영업 시간:7:00~17:00 (L.O. 16:30) (모닝 L.O. 10:50) 정기 휴무일:화요일 |
에도 시대(1603-1868), 에도(옛 도쿄)와 교토를 잇는 주요 가도 ‘나카센도’의 거의 중심에 있는 나라이주쿠는 약 1km 이어져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긴 역참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당시에는 수많은 여행자와 상인으로 북적였으며, 현재는 국가 중요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 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 칠기점 등이 줄지어 있는 것은 물론, 숙소도 10곳이나 있어 옛 모습을 떠올리며 하룻밤 묵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매년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에 걸쳐 주변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나가노의 향토 음식인 고헤이모찌를 먹어 보자.
고헤이모치는 반쯤 찧은 쌀에 된장, 간장, 참깨, 호두 등을 섞어 만든 소스를 발라 구운 것이다.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나라이주쿠와 이웃 마을 기소히라사와를 연결하는 레트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 운행 기간은 11월 23일까지 예정
URL: https://www.naraijuku.com/ |
오시는 길 : 나라이역 → 도보로 바로 |
★ 역 승강장 위에 포도 덩굴!? 시오지리시는 약 130년 전부터 포도 재배가 시작되어, 지금은 와인 산지로 알려져 있다. 마쓰모토역에서 최단 8분 거리에 있는 시오지리역3·4번 승강장에는 실제 포도 덩굴이 드리워져 있다. 가을이면 달콤한 향기가 퍼지고, 열차와 포도 덩굴을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 |
★ 현지인이 알려주는 숨은 절경 명소! 스와코 호수 너머로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는 ‘다카봇치 고원‘은 아는 사람만 아는 절경 명소이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운해가 자주 발생하는데, 일출 전후 30분간 펼쳐지는 풍경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 ※대중교통만으로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12월 상순~4월 중순경 동절기 폐쇄 ![]() |
일본 전역에 약 1만 곳이 있는 스와타이샤 신사의 총본사로, 예로부터 오곡풍양을 관장하는 바람과 물의 수호신을 모시며 깊은 신앙을 받아왔다. 스와코 호수를 사이에 두고 가미샤(마에미야·혼미야)와 시모샤(하루미야·아키미야)의 4개 신사가 있으며, 이들을 순례하며 고슈인 도장을 모으거나 부적을 받는 것도 인기다. 신비로운 분위기 속을 걷다 보면 맑은 공기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시모샤는 시모스와역에서 도보 약 20분, 가미샤는 가미스와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소요된다. 다만 버스 편수가 적으므로 렌터카나 택시 이용을 추천한다.
URL: https://suwataisha.or.jp/en/ |
나가노현 최대의 호수로, 가미스와역에서 도보 약 8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다. 호숫가에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이나 사이클링 등을 즐길 수 있다.
★ 스와코 호수를 조망하려면 고지대에 위치한 ‘다테이시 공원‘을 추천한다. 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북알프스의 산줄기도 바라볼 수 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의 무대가 된 장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해가 질 녘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호수가 작품의 명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 |
★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싶다면 수륙양용버스 ‘스와코 덕 투어‘는 육로를 달리다 호수로 그대로 돌진하는 박진감 넘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25년은 11월 30일까지 운행 예정이며, 소요 시간은 약 50분(예약제). ![]() 영업 시간: 9:30~17:00(예약 접수 시간) 정기 휴무일 : 화요일, 수요일(8월 제외) |
★ 가을이라면 이 명소도 놓칠 수 없다! 가미스와역에서 다테이시 공원으로 가는 길에 잠시 ‘온센지 절‘에 들러 보자. 매년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에는 경내의 단풍이 선명하게 물들고, 야간 라이트업도 환상적이다. 단풍철에는 한정 특별 고슈인 도장도 받을 수 있다. ![]() |
단 7분 만에 해발 2,237m의 산 정상, 산초역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쓰보니와 자연원이 펼쳐져 고산 식물과 용암 대지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12월 하순부터 3월 중순에는 수빙이 만들어내는 은빛 세계가 펼쳐진다!
URL: https://www.kitayatu.jp/ |
오시는 길 : 치노역→버스로 약 1시간 10분→기타야쓰가타케 로프웨이 하차→도보로 바로 |
두 개의 호수(시라카바코·메가미코)가 있는 고원으로, 카누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에는 산들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스키 리조트로도 인기다.
해발 1,500미터 산중에 자리한 이 연못은 거울처럼 맑은 수면에 주변 풍경를 비추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둘러싼 낙엽송 숲은 봄부터 여름에는 푸르름,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새하얀 눈과 얼음으로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오시는 길: 치노역→버스로 약 45분→메이지온센이리구치 하차→도보로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