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시마 온천: 산이 만든 온천과 미식

가고시마현 중앙부에 위치한 기리시마시. 웅대한 기리시마산이 솟아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다카치호노미네는 예로부터 천손강림신화의 무대라고 전해져 왔다. 산기슭에는 ‘기리시마 신궁 온천 마을’, ‘기리시마 온천 마을’, ‘묘켄·안라쿠 온천 마을’, ‘히나타야마 온천 마을’ 총 4개의 온천 마을이 있다.

산이 만든 온천과 미식

산골짜기에서 뜨거운 김이 솟아오르는 광경을 볼 수 있는 온천과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온천 등 수질과 효능도 다양하다. 또, 19세기 후반에 활약한 가고시마현 출신 사이고 다카모리도 자주 찾은 곳이라고 한다. 대형 호텔과 정취 있는 료칸, 당일치기 온천 등시내의 온천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 산의 은혜는 온천에 그치지 않는다. 기리시마산의 기슭은 온도차가 크고 일년 내내 기후가 냉랭하여 차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진다. 향이 깊고 맛도 부드러운 기리시마차는 전국 차 품평회에서 수차례 1등을 획득했다.

또, 시내에는 흑초 항아리가 늘어선 독특한 ‘항아리 밭’이 펼쳐진다. 산이 빚은 양질의 지하수와 안정된 기후를 활용해 200년 이상된 전통 제법으로 흑초를 만들어 도기 항아리에서 1년 이상 발효, 숙성시키는 광경이다. 흑초는 요리를 비롯해 잼, 드링크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브랜드 돼지고기 ‘가고시마 구로부타’와 브랜드 소고기 ‘가고시마 구로규’, 가고시마 특산 소주 등 기리시마가 자랑하는 먹거리도 다양하다. 온천과 맛있는 음식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계절별로 꽃이 피고 단풍이 드는 기리시마산은 하이킹과 사이클링을 하기에도 좋다.

넓게 펼쳐진 흑초(츠보바타케). 가고시마현의 상징인 사쿠라지마는 기리시마시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이 올라간 복스러운 모습이다!

차밭 위로 가고시마 공항을 오가는 비행기가 지나간다.

6세기에 창건되었다고 알려진 기리시마 신궁. 천손강림신화의 니니기노미코토를 기리는 곳이다. 기모노 체험을 하며 경내를 산책할 수 있다. 가는 법 하네다 공항→비행기로 90~120분→가고시마 공항→버스로 30분→기리시마온천역 문의 기리시마시 관광과 TEL:0995-45-5111 https://www.city-kirishima.jp/hisyokouhou/kanko/   편집자의 말 기리시마차는 그냥 마셔도 물론 최고급으로 맛있는데, 특히 일본 요리나 달달한 디저트와 궁합이 잘 맞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최근에는 기리시마차를 사용한 하이볼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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