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하카타만의 북부에 위치한 남북 3.5km 정도의 작은 섬으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시카섬. 하카타 부두에서 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자동차나 버스로 후쿠오카시 중심부에서 약 40분이면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요로운 자연의 절경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관광지이다. 일주 거리는 약 10km 정도이고 도로의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서 기분 좋은 바닷바람을 느끼며 사이클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카섬 입구에 있는 시카시마 사이클을 출발 지점으로 하여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보자. 자동차나 전철을 이용한다면 섬 바로 앞에 있는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에서 출발하는 것도 추천한다. 양쪽에 거친 현해탄과 잔잔한 하카타만의 대조적인 바다가 펼쳐지고, 시카섬과 시내를 잇는 약 1km의 길을 달릴 수 있다.
절경을 즐기자!
시카섬 사이클링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피부에 닿는 바닷바람을 느끼며 바다 옆을 달릴 수 있다는 것! 경치를 만끽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섬에서 가장 해발이 높은 ‘시오미 공원’에 가면 전망대에서 360도 절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또, 고대 중국에서 전해진 금 도장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긴인(金印) 공원’의 전망 광장에는 금 도장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하카타만을 배경으로 금 도장이 떠있는 듯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자!
시카섬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 보아야 하는 것이 바로 신선한 해산물. 섬에 있는 여관이나 식당에서는 해산물 덮밥과 명물인 소라 덮밥을 맛볼 수 있고, 잡화점에서도 소라구이 등을 맛 볼 수 있다. 시카섬의 명물인 소라 덮밥은 통통하게 살이 찬 시카섬산 소라에 미역, 새우와 함께 계란을 얹어 입안에 퍼지는 바다향을 즐기며 먹는 일품 덮밥이다.
포인트
도로 양측에 자전거 통행로가 있어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자전거는 좌측통행이기 때문에 시계 방향으로 섬을 일주하면 계속 바다 쪽으로 달릴 수 있다.
개인 자전거를 가져가는 사람은 후쿠오카시에이토선에 실어서 운반할 수 있는데, 승선 대수에 제한이 있으므로 사전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시카시마 사이클
자전거 대여점
시카섬 입구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카페.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산악 자전거 등 스포츠 자전거를 중심으로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