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무료 매거진 ‘att.JAPAN’은 2000년에 창간하여 이번에 100호를 맞이했다. 23년에 걸쳐 일본의 대표 관광지로부터 알려지지 않은 비경까지, 직접 취재하여 일본 전국의 매력을 세계에 발신해 왔다.
그런 일본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att.JAPAN’ 편집부가 지금 일본을 여행하는 여러분들이 꼭 체험했으면 하는 것 100가지를 모았다! 모두 ‘att.JAPAN’ 편집부가 실제로 체험한 것이기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것들 뿐이다. 게다가 일본의 전 지역에서 엄선! 체험한 직원들의 감동 포인트와 원포인트 어드바이스도 소개하고 있다. 분명 아직 몰랐던 일본의 일면을 발견하거나 기억에 남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첫 일본 여행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 중인 사람도, 일본 전국을 여행한 재방문의 일본팬도 자신에게 딱 맞는 장소나 체험을 찾아보자!
같은 장소에 다녀온 사람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attjapan100을 붙여 올려주세요!
53.미에현에서 이세 신궁 참배 체험하기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일생에 한 번은 이세’라고 말하는 ‘이세 신궁’. 크게 두 개의 신궁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내궁의 녹음이 우거진 부지와 웅장하면서도 소박한 신전은 매우 신비롭게 느껴질 것이다. 참배 후에는 ‘오하라이마치’와 ‘오카게요코초’에서 맛집 투어를 즐겨보자!
写真提供:神宮司庁
주소
내궁: 미에현 이세시 우지타치초 1
오시는 길
내궁: 이스즈가와역 긴테쓰 에서 도보 30분
영업 시간
1~4월 및 9월 5:00~18:00, 5~8월 5:00~19:00, 10~12월 5:00~17:00
시가현 북부의 ‘오쿠비와코’라고 불리는 지역은 개방적이고 평온한 자연을 배경으로 보물 같은 아름다움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비와코 호수에 떠 있는 지쿠부시마섬의 가라몬, 도간지 관음당(고겐지)의 국보 십일면관음, 그리고 마키노의 산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풍경 등.
55.가모가와 델타에서 교토의 일상 바라보기
가모가와강과 다카노강이 합류하는 삼각주 모양의 장소를 현지에서는 가모가와 델타라고 부른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현지인들로 붐비고, 징검다리를 건너거나 강변에서 수다를 떨거나… 강물소리를 들으며 그런 즐거운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노라면 문득 일상의 평온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오시는 길
시영버스 ‘가와라마치 이마데가와’ 하차 후 도보 약 5분, 또는 게이한 ‘데마치야나기역’ 하차 후 바로
56. 교토에서 빵과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기
일본의 전통문화가 가득한 교토는 사실 빵 소비량이 일본 제일이라고 할 정도로 빵집이 많다. ‘신신도’, ‘시즈야’ 등 유명점부터 아담한 숨은 맛집까지, 관광 도중 마음에 드는 빵집을 찾아보자. ‘이노다 커피’와 같은 전통 있는 카페에서 빵과 커피로 즐기는 아침 식사도 추천한다.
★가모가와 강변에서 먹을 때는 솔개를 조심하자! 필자도 몇 번이나 빵을 빼앗겼다(ㅠㅠ).
57.옛날 그대로의 초가집 마을 견학하기
교토시 북쪽에 위치한 난탄시, 미야마.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지은 지 150~200년 정도 된 초가지붕의 민가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현지인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보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민가에 들어가서 산촌 생활의 지혜를 배울 수도 있다!
오시는 길
JR 히요시역에서 버스로 60분, 기타 가야부키노사토 하차
58.나라공원에서 호른 소리에 이끌려 모여든 사슴들을 만나보기
나라공원의 사슴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야생동물로, 예로부터 가스가타이샤 신사의 신의 사자(使者)로서 소중히 여겨져 왔다. 가스가타이샤 신사 경내 도비히노에서는 매년 여름과 겨울 아침, 호른 소리로 사슴들을 숲속 깊은 곳에서 불러내는 ‘시카요세’가 열린다. 베토벤의 교향곡 ‘전원’에 맞춰 많은 사슴들이 몰려드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여름 시카요세 7~8월의 특정일/겨울 시카요세 12~2월의 특정일(1일 1회, 약 15분간)
긴푸센지 절은 벚꽃으로 유명한 요시노에 있는 긴푸센 슈겐혼슈(슈겐도)의 본산이다. 본당은 일본 최대 규모의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내부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비불이 안치되어 있다. 7미터의 거구로 힘차게 서 있는 세 구의 자오곤겐은 ‘자비·관용’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특별 참배 기간에만 참배 가능).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검푸른 몸의 본존은 숨이 멎을 듯이 아름답다!
★관람 기념으로 에코백과 목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좋다!
※2023년 가을철 특별 관람 기간: 10월 27일~11월 30일
요금:1,600엔(특별 관람 시에만 해당. 통상 경내 무료)
1970년에 개최된 일본 만국박람회(오사카 만국박람회)의 터를 정비한 공원. 자연문화원과 일본정원 등 두 개 구역이 있으며, 봄에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예술가 오카모토 다로가 디자인한 ‘태양의 탑’이 이 공원의 상징물이다. 자연문화원 중앙입구 게이트로 들어간 곳에서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기구와 놀이기구도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도 좋다! 자연문화원 구역을 달리는 ‘숲의 기차’를 타면 이동도 편리하다! (3세 이상 350엔 ※운행 상황・운행 루트는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주소
스이타시 센리반파쿠코엔
오시는 길
반파쿠키넨코엔역(오사카 모노레일)에서 도보 약 5분
영업 시간
9:30~17:00(입장 마감 16:30)
Fee: 자연문화원·일본정원 공통 입장료 어른 260엔, 초중학생 80엔, 태양의 탑과 EXPO’70 파빌리온 입장료는 별도로 필요함
이 야구장은 2024년에 개장 100주년을 맞이한다. 현존하는 구장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프로 야구팀 ‘한신 타이거스’의 본거지이다. 경기뿐만 아니라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볼거리다. 선수마다 응원가가 있고, 트럼펫에 맞춰 부르는 것이 일본식이다. 함께 응원해 보자!
1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온천지. 건물의 분위기와 물의 온도가 다른 7개의 공동목욕탕(소토유)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유카타를 입고 소토유 순례를 하는 것이 기노사키 온천의 묘미다. 도중에 운치 있는 온천가에서 디저트를 먹거나 레트로한 게임센터에 들어가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