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귀여운 오미쿠지

교토라고 하면 신사나 사찰 순례가 정해진 코스이지만 오미쿠지 뽑기 또한 즐거움 중 하나다. 오미쿠지는 절이나 신사에서 제비를 뽑아 운세를 점치는 것으로, 보통은 상자에 들어 있는 종이를 고르는 게 일반적이나 교토에서는 작은 장식물 안에 종이가 들어있는 오미쿠지를 많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오미쿠지는 그 장소와 관련된 동물 모양을 하고 있다. 깜찍하고 귀여워서 기념품이 될 수도 있고 여행선물로도 좋다!

이와시미즈 하치만구 신사

이와시미즈 하치만구 신사의 기원은 서기 85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전(本殿 )을 포함한 경내 많은 건물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이 신사 심볼인 비둘기 오미쿠지(제비)가 있다(500엔). 왼쪽을 보고 있는 비둘기와 오른쪽을 보고 있는 비둘기, 이렇게 두 종류의 비둘기가 있다. 커플이나 친구끼리 나눠 갖는 것도 좋을 듯!

오시는 길 이와시미즈하치만구역(게이한선)에서 케이블카 이용
URL https://iwashimizu.or.jp/

가미가모 신사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로, 교토 시내 북쪽에 있다. 여기에는 목각말 인형이 종이를 물고 있는 귀여운 오미쿠지(제비)가 있다(500엔). 신에게 바친 말인 ‘신마’가 있는 등 말과 깊은 관련이 있는 가미가모 신사 특유의 오미쿠지다.

오시는 길 교토역에서 교토시 버스 4계통에 승차, ‘가미가모진자마에’ 정류장에서 하차
URL https://www.kamigamojinja.jp/en/ 

우지가미 신사

우지가미 신사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건축물로 알려진 본전이 있다. 무려 1000년도 더 된 건물이라 한다. 일찍이 이 신사가 위치한 ‘우지’라는 지명은 ‘우사기노미치’라고 쓰고 ‘우지’로 읽었던 것이 그 유래이며 지금도 신사에는 토끼를 모티브로 한 것들이 많다. 네 가지 색상의 토끼인형 오미쿠지와 다섯 가지 색상의 도자기 토끼 오미쿠지가 있다(각300엔).

오시는 길 우지역(게이한선)에서 도보 10분
URL ttps://ujikamijinja.amebaow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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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Ayumi
지바 출신으로 단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아유미예요. 대학에서 일본사를 전공해서인지, 여행지에선 고대에서 근대까지 폭넓게 사적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갔던 성의 수는 크고 작은 걸 합해 약 100여 군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성지’를 찾느라 여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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