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에서 ‘미인의 온천’을 만끽! 피부에 좋은 온천 3곳

다마쓰쿠리 온천 (시마네현 마쓰에시)

마쓰에시 중심부나 이즈모타이샤 신사에서 접근성이 좋은 온천으로 일대를 흐르는 다마유가와　강을 따라 료칸과 카페가 늘어서 있으며, 족욕 시설도 3군데 마련되어 있다.
다마쓰쿠리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이즈모노쿠니 풍토기』(이 지역의 역사서)에는 “한 번 들어가면 겉모습이 아름다워진다”고 기록된 미인의 온천이다. 이 온천수는 보습력이 높고,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가꾸어준다. 온천수 성분 조사에서도 고급 화장수 수준의 온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온천 성분이 함유된 비누 등도 판매되고 있어 기념품으로도 추천한다.또한, 주변에는‘다마쓰쿠리유 신사’나「 ‘고이카나이바시(사랑이 이루어지는 다리)’」등 인연을 맺어주는 파워 스폿도 있어 놓칠 수 없다.

유노쓰 온천 (시마네현 오다시)

세계유산 이와미긴잔 근처에 위치하며, 은을 선적하던 항구 옆에 자리 잡은 이 온천 마을도 세계유산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원천의 온도는 47도로 다소 높은 편이다. 온천수에는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보온 및 보습 효과가 기대된다. 온천 마을은 레트로한 건물이 많아 산책에 적합하다. 특히 공동 욕장인 ‘약사탕(薬師湯)’은 마을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원천수를 그대로 흘려보내는 가케나가시 방식으로 상당히 뜨거운 온천수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페도 병설되어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밤에는‘다쓰노고젠 신사(龍御前神社) ’에서 시마네현 서부의 향토 예능인‘이와미 가구라(石見神楽) ’를 감상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전통 예능. 이와미 가구라를 보러 가자

미마타 온천(시마네현 하마다시)

시마네현 서부, 하마다시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미마타 온천은 약 150년 전에 개장된 온천이다. 산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어 비탕(秘湯)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온천 마을을 따라 강이 흐르고 있어 매우 운치 있는 풍경을 자랑한다.미마타 온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온천수에 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마치 미용 에센스에 몸을 담그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뛰어난 온천수의 질로 인해 ‘미모・미인의 온천’으로도 불린다.
온천 마을에는 료칸 외에도 당일치기 온천 시설과 족욕탕이 있어 숙박하지 않아도 독특한 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또한, 미마타 온천에서도 주말 저녁에 ‘이와미 가구라’ 공연이 열린다.
(공연 시간은 웹사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iwamikagura.jp/　）

시마네현 내의 온천 여행은 자동차를 추천!

소개한 온천지는 대중교통보다 자동차로 가는 것이 더 수월한 곳도 있다. 여행 중에 다마쓰쿠리 온천, 유노쓰 온천, 미마타 온천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렌터카 등을 이용한 자동차 이동을 추천한다.
다마쓰쿠리 온천이 있는 마쓰에시나 이즈모타이샤에서 유노쓰 온천이나 미마타 온천이 있는 시마네현 서부로 가는 도로에는 일부 무료 고속도로가 있다. 또한, 시마네현 동서 이동에 필수인 국도 9호선 주변에는 바다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스폿들이 많이 있다.

시마네현에는 이 외에도 유노가와 온천, 아리후쿠 온천 등 많은 ‘미인 온천’이 있다. 또한, 각 온천지의 료칸에서는 해산물이나 ‘시마네 와규’를 사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므로, 온천으로 힐링한 후에는 시마네의 미각도 만끽하자!